안녕하세요.
12월 13일 헬로우트래블을 통해 남부투어를 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나름 준비한다고는 했지만,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전날 바티칸 반일투어를 했었는데, 그룹에 사람도 너무 많고, 수신기는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계속 가만히 서서 설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신랑과 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를 왔었고 남부투어 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 신청은 해 두었는데, 전날 힘들다보니 부모님도 기대보다는 걱정을 먼저 하시더라구요.
투어날에 모임장소로 가보니 미리 가이드님이 와 계셔서 버스에 미리 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버스가 꽉차지는 않았습니다.(두분이 모임시간보다 20분정도 늦으셨는데.. 가이드님이 데리러 가시는듯 보였습니다. 단체투어인데 시간 맞춰서 오시면 좋았을것을.. 가이드님도 고생이 많으셨을듯 싶었네요.)
아침일찍부터 모여 피곤하기도 하고, 전날투어로 인해 기대도 별로 없었는데..
투어가 시작되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탈리아 전반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셔서 이동시간동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투어시 자세한 설명과 사진찍을 시간도 적당히 주셔서 알찬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현지가이드님도 말은 안통하지만 뭔가 재미있는 분이셔서 즐겁게 투어 했네요.
포지타노로 이동할때는 디제이도 되셔서 좋은 음악 틀어주시고, 도착해서는 화장실 사용이나, 쇼핑하기 좋은 가게 등 여러 정보를 주셔서 편하게 다녔습니다.
로마로 돌아오는 길이 꽤 멀었지만 가이드님께서 여행 전반적인 정보, 쇼핑정보를 주셔서 기념품도 잘 샀네요.
부모님께서 너무 만족하셨습니다. 꼭 집에가면 후기 작성해주라고 저에게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가이드님의 자세한 설명도 너무 좋았고, 특히 항상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하시네요.
하루종일 다니느라 힘드셨을텐데도 항상 밝은 얼굴로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로마에서 소매치기 당할뻔도 하고, 안좋은 기억으로 남을뻔 했는데, 남부투어에서 너무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참, 가이드님은 김경환 과장님이셨어요.
다음에도 남부투어를 하게 된다면 꼭 김경환 과장님께 하고 싶네요.
올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승승장구하는 김경환과장님, 헬로우트래블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