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약 보름동안 허니문으로 이탈리아를 다녀왔습니다.
신행서 돌아오자민자 헬 스케쥴을 진행하다 이제야 후기를 적네요. 꼭 남겨야지 하고 다짐만 하다가 1달이 지나갔네요.
정확히 몇일날 투어를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가이드분이 설명을 너무잘해주셨어요!!!

바티칸,웅장함, 감동, 설명, 친절상큼 정단비가이드님♡

로마에서 바티칸투어는 뇌리에 콕 박혔네요.
여자얼굴 잘 기억못하는 남편도 미인이시라며 엄지 척!

첫인상은 도도했는데 너무열성적으로 잘 설명해주셨어요.
신혼여행의 설레임에 빠진채로 바티칸의 새로움을 접하고
나름 감동하며 투어진행하는데 목소리 톤도 좋고 설명도 귀에쏙쏙들어오고 좋았습니다!!
그날 투어하는 모든 팀 가이드중 우리 가이드가 제일 또랑또랑하고 똑똑하고 예뻤습니다.
저와 제 남편 눈에는 당장 바티칸에서 일하러 오라고할정도였어요.
첫 일일투어였고 원래 일정에서 미뤄진거라 투어를 할지말지 고민했었는데
하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안했으면 아쉬울뻔함^^

바티칸 도착했을때 줄서서 기다리는사람들을 유유히 지나치는데 신났습니다.
가이드님 말에 따르면 그냥 왔다면 최소
1시간 이상 기다려야지 들어갈 수 있다고하셔서 투어하길 잘했다고 다시금 느꼈어요.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라
가이드님 따라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온 처음으로 맛난식사여서 더큰 감동을 느꼈어요.
베네치아에서도 비린맛에 힘들었고 로마음식은 짜서 더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추천해즐 음식, 음식점은 굿이었습니다.
가이드님 테이블이랑 바로옆쪽이어서 혼자드시길래 고마운마음에 괜히 말동무라도 되어드릴까
이런저런 말을 걸었는데 이미지와는 다르게 완전 털털해서 더 좋았습니다.
신메뉴라고 가져다준 크림(?)비스므레한 스파게티 취향아닌데 열심히 먹는거 최고였어요.
맛보라고 주신거니 배가불러도 열심히 먹어야된다며 꾸역꾸역 드시는데 참 인간적이고 좋아보였어요.
진짜 인간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옆에 있다가 얼떨결에 디저트도 얻어먹고^^
이 식당은 가이드님과의 추억도 있고 음식도 맛있어서 한국오기전에 한번 더 갔었어요.
(추천요리 전부 굿굿굿!! 가지튀김빼고. 그건 영 아니었어요!!!ㅋㅋ)

점심먹고 모여서 일정진행하는데 평소라면 졸릴시간인데
설명을 재미있게 잘해줘서 너무쌩쌩하게 잘 들었어요. 여러사람 인솔하느라
힘들었을텐데 힘든 내색한번 안비치고 방긋방긋 웃으셔서 기분좋았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와인 저렴하고 맛있는곳, 선물추천, 식당추천 등등
사소한 질문에도 성의있게 답해주셔서 정말 다시금 감사..^^
야경투어는 남편이 급작스레 몸이안좋아져서 못했는데 아직도 아쉬워요.
다시 가고픈 이탈리아.
정말 좋은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정단비 가이드님, 헬로우트래블 직원분들 모두 2016년 마무리 잘하시고
2017년도 행복하세요. 혹시나 나중에 다시 해외로 여행가게되면 다시금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