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화요일(이날 비가 엄청 많이 왔습니다)에 남부투어를 했습니다.(가이드분 성함은 기억이 나지 않고, 여성분이십니다.)

 다른 투어들은 좋았는데, 오늘은 최악이었습니다. 전반적인 구성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가이드분의 태도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로마의 건립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하면서 건국신화를 말씀하시더라고요.. 역사와 신화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폴리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귀걸이를 뜯어가서 피가 났다는 말을 하셨는데, 저는 이것이 너무 끔찍해서 여행하는 내내 계속 생각이 나고, 다른 사람이 귀걸이를 할때마다 생각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폼페이에서는 미성년자가 있어서 가지 않겠다고 해놓고 결국은 다 설명을 해서 아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는 설명을 하실 때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말해주세요.

 설명하시는것도 형식적인 느낌을 받았고, 우리와 함께한다기보다는 일을 하러 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말투 또한 '나는 이탈리아 전문인이고 여러분은 이탈리아에 무지한 관광객이니 내가 인심써서 조금이나마 알려줄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사물에 무분별하게 높임말을 하는 것도 듣기가 매우 거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