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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후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작성자 조회수
2017-08-07 오*서 2065
현지투어
이탈리아 남부투어 후기
 8월 1일 남부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투어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가이드의 여성비하 발언이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폼페이에 가는 중에 가이드가 마이크를 잡고
이탈리아에 대한 정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여성을 비하하고 성차별적인 발언이 많이 섞여있어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1. "이탈리아 남자들이 여성에게만 특히 호의적이라, 여자들이 여행하기 편한 나라다"
이탈리아 여행해보신 여성분들 중에 캣콜링과 성희롱, 성추행을 안당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이러한 성차별들에 시달렸는데, 여성들은 이탈리아에서 남자 덕분에 편한 여행을 할 것이라는 일반화가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2."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현지인들한테 '미인'이라는 말을 못들어본 여성분들은 반성하라"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오로지 이탈리아 남부지역을 즐기기 위해 투어를 신청했는데, 외모지상주의에 찌든 가이드님의 발언에 의해 당장이라도 환불 받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돈을 주고 얼평을 당한 기분과 같았습니다. 심지어 버스의 분위기 마저 좋지 않았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계속 하셨습니다.

 3.피렌체 명품 거리에 대한 이야기 도중," 지금 같이 오신 커플 중 남성분들 표정이 안좋아진다"
명품을 좋아하고 소비하는 것은 젊은 여성들 뿐이며, 그러한 명품을 사는 돈은 모두 남성들의 지갑에서 나온다는 뉘앙스의
전형적인 여성혐오 된장녀 발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같은 여성비하 발언 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폼페이에서 식사를 하는데, 가이드님이 소개해주는 식당에서 단체식사를 했습니다. 물론 가이드님은 저희에게
선택권을 주셨습니다만, 자신이 소개하는 식당이 아닌 다른 식당에 가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리고 비싼 가격에 질낮은 식사를 하게 될것이라고 하여
가이드님을 따라 식당에 갔습니다.
하지만 가이드님이 소개해주신 식당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물가가 싼 이탈리아에서 15유로라는 가격에 고등학교 급식만도 못한 허접한 음식을 먹게되었습니다.
특히 눅눅한 오징어튀김 2개와 씻다 만 것 같은 샐러드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격에 한명 당 한병씩 물을 줄 것처럼 이야기 하셨는데,
한 테이블당 물 한병을 주셨습니다.
심지어 이 물 한병을 같은 테이블에 앉은 모르는 사람들과 나눠 먹어야 했습니다.
일반 식당을 가도 물은 기본으로 주는데 말이죠.

 전체적으로 투어나 유적지에 관한 설명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불편해 할 만한 개인적인 발언과 농담을, 분위기 파악 못하고 계속해서 이어가셨던 점은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농담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농담에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진 않을지 한번 더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헬로우트래블
안녕하세요 고객님
헬로우트래블입니다.
우선 즐거워야 할 여행에 좋지 않은 기억 남겨 드린점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편안하고 가치있는 여행을 위해 남부투어 신청해주셨는데 만족시켜 드리지 못한 점,
지나는 시간 1분1초가 아까우신 먼길을 떠나오셨을 여행에서 불편하게 해드린점 정말 죄송합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저희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 하여 추후 더 좋은 투어를 경험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고객님의 즐거워야 할 남부투어에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게 해드려 죄송 합니다.
앞으로는 더 만족스러운 투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헬로우트래블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8.08
전기표
안녕하세요 투어 담당했던 가이드 전기표 입니다
즐거워야 할 여행에 기분상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안내드렸던 말들은 여성혐오, 여성비하등 성차별을 의도한 발언은 아니였습니다. 더군다나 남부투어는 항상 여성여행자분들이 비율이 높은편이라 더욱더 조심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의 사소한 농담들이나 안내들이 모두에게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수도 있다는거를 미쳐 생각 못했던것 같습니다.
손님의 소중한 의견을 참고하여 말한마디 할때도 한번더 생각해보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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