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자마자 한달 좀 넘게 영국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등 꿈에 그리던 유럽 여행을 했습니다. 개강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더니 유럽에 다녀온게 꿈꿨던 것 같아요 ㅠㅠ 이왕 온거 제대로 둘러보자는 생각에 여러 나라에서 유명한 투어들은 다 들은 것 같아요. 근데 그 중에서도 파리시내랑 루브르박물관에 갔던게 제일 기억에 많이 남네요. 남자 가이드님이셨는데 이름은.. ^^;;;; 죄송해요. 아주 카리스마 넘치는, 전문가 포스 넘치는 가이드님이셔서 처음 봤을때부터 왠지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투어 마칠땐 제 생각이 맞다는 것, 아니 그 이상이셨어요!
처음엔 투어 이름이 되게 거창하다구 생각했었는데 왜 감성루브르인지 알겠더라구요. 파리시내를 둘러보면서 줄줄이 늘어놓으시는 얘기도 재밌고 유익했지만 중간 중간 내가 바라보고 있는 풍경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악까지 더해지니.. 없던 감성도 폭발하던데요 ㅋㅋ 그리고 덕분에 감성넘치는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다른데서는 사실 공부한거 줄줄이 듣는것 같아서 유익한것 같으면서도 살짝 지루했고, 또 어떤데는 재미만 줄려고 하지 잘 모르는 제가 봐도 뭔가 지식의 빈약함이.. 유명한 회사라고 다 잘하는건 아니구나 싶었죠. (어디라곤 말하기가 좀 그래서.. ) 어쨋든 파리는 시내투어도 너무 좋았고 박물관은 진짜 진짜 최고였습니다. 감성 아니고 감동이었어요 ㅠㅠ 바티칸 가우디 영국박물관 뭐 다 들어봤는데 전, 가이드님 스타일과 제가 맞는건진 모르겠지만 정말 제일 좋았습니다. 아, 물론 개인적인 조언 주셨던 것도 좋았어요 ㅋㅋ
열심히 공부하고 알바도 하고, 졸업전에는 꼭 한번 더 가고 싶네요. 아님 신혼여행이라도 ㅋㅋㅋㅋ 가이드님 성함 기억 못해서 죄송해요. 근데 정말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