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8일째...
프랑스파리ㅡ스위스루체른&리기-이탈리아피렌체-이탈리아로마..
드디어! 가장 오고싶었던 이곳 로마에 도착했는데, 나라간 이동도 그렇고 피곤에 피곤이 쌓여 아침7시반부터 하는 바티칸투어 미팅장소에 가는 것이 너무 버거웠다.
남편이랑 둘이 눈뜨고서 쨀까? 하는 대화를 하고서도 그토록 고대하던 곳이기에 겨우 몇분 남겨놓고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떼르미니... 악명높은 그 떼르미니,이른시간,너무많은 사람들,지하철이동...
마음이 어려울 뻔했지만 남편이랑 둘이서 다른 팀들을 둘러보곤, 우리 가이드 잘만난것 같다! 고 이야기했다.
떼르미니에서부터 이동하면서 느낀 것은 일단 서울 출퇴근길 지하철에 비해 탈만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어차피 핸드폰말고는 지닌 것이 없어서 겁없고 당당했던 면도 있었고, 아무래도 현지를 잘 아는 가이드와 여러명의 한국 사람들과 같이 이동하니까 더 마음이 놓였다.
파리 루브르와 피렌체 우피치를 다녀왔지만, 바티칸은 가히 비할 대상이 없는 곳이었다.
아침에 그냥 육신을 따라 잠을 자는 것을 택했다면... 아 상상하기도 싫다....
눈으로 보는 것 말고는 이 모든 것이 표현이 안되겠구나... 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중간중간 로마에서 핫한 맛집, 특히!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기억에 한몫하는 것 같다^^
투어의 끝에 여러가지 여쭤본 것들에 대해 상세하고 친절히 알려주시고, 숙소 호스트와 소통에 급한 도움이 필요했는데 흔쾌히 도와주신 마이콜 가이드님 덕에 로마의 모든 시간이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남을 것 같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맛난 중식 저녁을 먹으며...
by 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