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4일! 바르셀로나 2일차에 '올 오브 가우디!' 투어를 했습니다.

사실, 일주일 전의 파리 여행에서 다른 업체가 진행한 투어가 매우 불만족스러워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걱정은 정말 기우에 불과했죠!!

투어 프로그램은 정말 알찼고, 조혜련 가이드님은 정말 좋은 분이었습니다. ㅠㅠ

오전 10시경 까탈루냐역에서 미팅했는데, 우선 6명의 소수로 투어가 진행되서 정말 좋았어요.

또 가이드님께서 모든 팀원들을 한 명 한 명 잘 챙겨주셨고,

투어 장소에 도착할 때 마다 여쭤보지 않아도 포토 스팟을 알려주신 점이 특별히 좋았어요!

또 저처럼 커플이나 혼자 참여해서 사진 찍기 힘든 사람을 위해서 친절하게 사진 찍어주신 점도 좋았구요..!

그리고 투어 내내 수신기로 신청 곡을 받아서 노래를 틀어주셨는데,

버스 창가로 비치는 바르셀로의 햇살과 노래가 정말 잘 어울려서 마치 라디오를 듣는 것 같았어요.

점심 시간에는 맛집, 예쁜 카페를 추천해주셨는데, 아니 진짜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겁니까.. 

전날에 찾아서 간 음식점 음식이 정말 맛 없어서 걱정했는데, 진짜 너무 정말 완전 맛있었습니다 ㅠㅠ 아직도 그 스테이크 맛을 잊지 못해요.. ㅋㅋㅋ

투어 장소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때에는, 단순히 돈 때문에 이 일을 하시는 게 아니라 정말 이 일을 사랑하고 계시는 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무미건조하게 설명만 딱 하고 넘어가지 않았고, 정말 현지에 거주하고 있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야기까지 구체적으로 해주셨어요.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공부를 정말 많이 하고 계신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설명해주실 때에도 어려운 크리스트교, 성경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해주셔서 배경지식이 없어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투어가 끝나고도 한참 후까지 사그라다 파밀리아 앞에서 팀원들 한 명 한명 사진을 찍어주셨던 점이 특별히 감동적이었어요. :)

투어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도, 단톡방을 만들어서 근처 맛집이나 카페, 바, 가볼만한 곳들을 일일이 추천해주신 조혜련 가이드님은... 사랑입니다..! ㅋㅋㅋ

많은 가우디 투어가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우디 투어로는 '올 오브 가우디' 만한 투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차를 타고 몸만 편하게 다니는 것보다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바르셀로나를 보다 친근하고도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정말 전부 다 알아서 해주셔서 타라고 하시면 타고 내리라고 하시면 내리는 것 밖에 하는 게 없어요. ㅋㅋㅋ 

또 10시부터 5시반까지 딱 알차게 투어를 하는데, 사실 이 이하면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고 이상이면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쨋든! 정말 좋았던 '올 오브 가우디 투어'!! 정말 강추합니다. 후회 안하실 거에요.

투어 다 끝나고 추천해주신 음식점 가서 타파 한 접시 했는데, 인생 맛집이었습니다. 조혜련 가이드님은 실패하는 법이 없죠. ^^ ㅋㅋㅋㅋㅋ

끝으로 투어 사진 몇 장 올릴게요. 사진도 이쁘게 정말 잘 찍어주시더라구요. 고마웠습니다. 조혜련 가이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