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일정으로 신랑과 함께 떠난 첫 유럽여행.
티비로만 봐오던 유럽을 드디어 눈에 담게 되었습니다.
7월 마지막주 드디어 로마입성.
딱히 계획없이 도시 루트만 짜놓은 상황에서 하루 전 우연히 모바일을 통해
헬로우트래블 바티칸 반일투어를 예약하게 됩니다.
여행 중 프랑스 몽생미셸투어,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로마 바티칸투어 순서대로 투어를 하게 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저와 신랑의 만족도는 다니엘 가이드님의 바티칸투어가 월등히 높았습니다.
저희부부가 저번주 금요일 한국에 입국했는데요, 서로 어디가 제일 기억에 남느냐 라는 질문에 로마가 빠지질 않네요.
사실 바티칸 반일투어 중 교황님이 휴가갔다가 갑자기 입국하시는 바람에 베드로성당에 출입이 통제되는 아쉬움............
을 날려버릴정도로 ! (가이드님 설명과 행동묘사 등등이 베드로성당 안에 있는 나로 착각하게 만드는............ㅋㅋㅋㅋ 딱히 굳이 안가도 될듯한 그런 느낌적인느낌) 
게다가 반일투어 종료시간때 너무 만족한 나머지 즉흥으로 저 가이드님 시내투어도 들어야겠다 라고 생각들었던건 처음이었으니까요~~
망설임없이 신랑이랑 피곤함도 싹 잊고 다니엘님 덕분에 시내투어도 완전 재밌게 즐겼지요. 

혹여나 가이드님이랑 멀어지면 수신기 잘 안들릴까봐 신랑이랑 졸졸졸 따라다녔는데
운이 좋은지 쌩목설명타임마다 바로 앞에 앉아서 듣게되는 행운을 얻게됩니다 ㅋㅋ
전 무슨 뮤지컬 배우인줄? 내가 고대로마시대에 있는줄.... 이해하기쉽고 귀에 쏙쏙들어오는 설명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로마는 별 기대안했는데 가이드님 잘 만나서 뇌호강하네요. 오래오래 신랑과 추억거리가 될듯 싶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가이드님께 부탁했던 눈으로 보지못한? 성 베드로성당광장의 천국의 열쇠 사진입니다. 너무 멋있지 않나요?
다니엘가이드님의 바티칸투어는 꼭 하세요. 두번하세요. 저 로마다시가면 또 투어 할겁니다.
투어가격에 비해 퀄리티는 미켈란젤로님 그림정도입니다. 넘 혜자지요....

다니엘가이드님 제 후기가 너무 늦었지요? 
그래도 부산도착해서 짐 정리하고 컴터켜서 처음하는 게 요 후기남기는거 ㅋㅋㅋ
너무너무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땀뻘뻘흘리며 고생많이 하셨어요.
해질녁 투어 끝자락의 콜로세움 앞 어딘가에 앉아서 관광이 아니라 진짜 여행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그 순간 가이드님의 말씀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네요. 
그날 저희부부 맛난 에스프레소도 소개해주시고 많이 챙겨주시고 재밌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들숨에 재력 날숨에 만수무강하시길.
아리베데르치~~^^


(첫 사진 초상권침해에 해당될시 삭제하겠습니다)



<오늘의 멤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고뇌하며 걸어가는 다니엘 가이드>



<바티칸 반일투어 중 뱀에 물려 죽는 순간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라오콘상>


<바티칸투어를 하게되는 모든이들의 인증샷. 아테네학당 앞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다니엘님께 소개받아 우연히 맛본 에스프레소 맛의 신세계. 카페 그레고>


<입이 떡 벌어지는 세계테마기행에서만 보던 판테온신전>  도착하기전 틀어주셨던 반지의제왕 브금은 잊을수없죠. 주몽이라 했던거 사과드릴게요.


<다른세상같던 포로로마노>



<오후 7시 해질녘직전의 콜로세움. 이곳에서 말씀하시던 가이드님의 진정한 여행에 대해 다시 생각 해볼 수 있었어요>



<말해뭐해..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