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트래블 덕분에 정말 편하게 남부투어 잘 다녀왔습니다.
리고 추석연휴라 투어 참가자분들이 많았는데 그 많은 인원들과 함께 하면서 한 순간도 힘든 티를 안 내고 끝까지 잘 안내해주신 발렌티노(리조또ㅋ) 김대성 가이드님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집합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하였는데 센스있게 먼저 1호차를 태워서 출발하고, 당일 많은 투어업체들 참가로 인해 복잡할 걸 대비해서 폼페이에 먼저 방문하는 일정을 바꿔서 진행해주셔서 덕분에 많이 붐비지 않고 편안히 투어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소렌토 전망대, 아말피 해안도로를 거쳐 포지타노로 들어가는 버스에서 정말 취향저격하는 음악들을 선곡하여 들려주셔서 감성돋았습니다. 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와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팁으로 이동하실 때 오른쪽 창쪽에 앉으면 바다가 더 가까이 잘 보이실 것 같아요.) 그리고 포지타노에 도착해서는 스피드보트도 정말 즐겁게 탔습니다. 보트에서 보는 포지타노도 아름다웠고,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바닷물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순간이나마 스피드도 즐기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간다고 해도 보트는 또 탈 것 같아요) 그리고 알려주셨던 레몬슬러시, 레몬맥주 정말 모두 맛있었구요. 기념품으로 사온 레몬 사탕은 회사에서 정말 인기폭발입니다 ^^

포지타노 관람 후 폼페이로 이동하여 남부투어의 후반부를 진행하였습니다. 몇몇 댓글에서 보이던 중식이 맛없다는 얘기에 기대없이 식사를 하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워낙 잘 먹기는 해요) 날도 덥고 식당도 많지 않고, 모르는 곳에서 식당을 찾으려 헤매는 것보다는 특별히 선호하는게 없으시다면 같이 중식을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피자, 파스타, 오징어튀김 모두 맛있게 먹었어요. (아이스크림만 빼고요) 그리고 저와 일행은 사실 폼페이 유적지 관람을 굉장히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잘 구경했습니다. 특히 폼페이 유적지 내 극장에서 얘기해주셨던 이전 연극 이야기는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다소 무더운 날씨와 많은 투어 인원으로 투어 안내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텐데 항상 밝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덕분에 좋은 하루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얘기해주셨던 이런 저런 사소한 여행 정보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맛집으로 알려주셨던 마르코니 식당에 마지막날 저녁 밤에 방문해서 스팅코와 라자냐 그리고 맥주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여행 잘 하고 왔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