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을 하고 10년지기 친구와 이탈리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유럽여행은 처음이고 짧은 시간 안에 알차게 보고 오기 위해 고민하던 중 헬로우트래블 여행상품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탈리아에서 꼭 해야 한다는 로마 바티칸 투어와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신청했고 모두 잊지못할 일정이었지만 남부투어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희는 아침 7시 경에 로마 떼르미니에 모여 차량에 탑승해 남부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약3시간을 달려야 한다는 가이드님 말씀을 듣고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대성가이드님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풍경을 바라보니 소렌토전망대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보통 오른쪽 창가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는것을 추천하시지만 저희는 그 자리를 사수하지 못했네요ㅠㅠ그래도 간간히 볼수 있는 풍경도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도 예쁜풍경이 많았답니다><

소렌토 전망대에 도착해 넓게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니 취업준비로 받았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풀렸고 답답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용차량을 갈아타고 포지타노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이 조금 구불구불했지만 창밖 풍경역시 멋졌고 가이드님이 틀어주신 노래를 듣고 가니 한순간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 포지타노에서 보트를 탈수 있었고 정말 안탔으면 후회할뻔했습니다. 빠른 속도와 경치는 짧은 순간에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친구와 저 둘 다 가장 좋았던 경험으로 손꼽았습니다^^보트를 타고 나서는 시원한 레몬 맥주와 레몬셔벗을 먹고 아쉽운 마음을 뒤로한채 폼페이로 향했습니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적지로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은 물론 정치, 경제상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의 설명없이 봤다면 이 장소가 어떤장소인지도 모른채 지나갈뻔한 곳도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돌아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가장 좋았던것은 다른 팀들은 남부투어를 할때 폼페이를 먼저 들렸다가 포지타노로 가지만 저희는 반대로 포지타노에서 시간을 보내고 폼페이로 와서 사람도 붐비지 않고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폼페이의 강렬한 자외선도 나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트래픽 없이 로마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 날씨, 일정 모두 좋았던 남부투어는 자연과 로마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정으로 이탈리아 여행 가실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