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환갑을 맞으신 아버지를 모시고 (덤, 엄마 동생) 로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TV에서 오연수씨가 이탈리아 남부 방문하신 것을 보고 정말 이탈리아 남부는 부모님께 꼭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약한 1박2일 남부투어!
부모님과 함께라 당일 투어는 너무 힘드실 것 같고, 남부를 좀 더 보고싶어서 1박 2일로 주저없이 선택하였습니다!

출발 당일,
한식을 하루에 한 번 꼭 드셔야 하는 아버지 덕에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민박집에서 !한식!으로 조식을 먹고 집합장소인
로얄산티나 호텔로 갔습니다! 호텔 길 건너의 버스정류장에서 집합시간까지 기다리니 김대성 가이드님께서 딱 나타나셨습니다!
저희 가족 포함하여 6-7팀정도 1박 2일 남부투어 함께 떠나게 되었습니다.

새벽이라 버스타자마자 자야지 했지만, 김대성 가이드님 말 솜씨가 정말 좋으세요! 중간 중간 웃느라고 잠이 안오더라구요.
재밌는 인트로로 투어를 시작했고, 중간중간 에피소드와 설명을 섞어서 해주시는데 정말 기억에 잘 남더라구요.

첫 도착지는 폼페이!!!!!
사실 개인적으로 단체 투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잘 몰랐는데,
가이드님과 함께 가니 구석구석 보지 못하고 지나갔을 법한 것부터 자세한 설명까지 함께하니 정말 좋았어요.
특히나 김대성 가이드님은 사진 잘나오는 스팟도 알려주시고, 직접 찍어주시기까지 하셔서 인생샷을 많이 남겼답니다.

두번째 소렌토를 지나 포지타노 가는 길까지 정말 유쾌하게 갔구요 중간중간 스팟에서 멈춰서 사진도 찍을 기회가 많았어요.
포지타노에서 가이드님 추천으로 탄 스피드보트는 부모님들도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정말 좋아하셨고, 멀리서 보는 포지타노의 모습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블로그에만 의지해서 레스토랑을 검색해봤는데,
직접 맛보셨던 곳의 레스토랑도 추천까지 해주시고 메뉴도 추천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고 저희 가족 인생 피자 맛보고 왔습니다.

도착한 숙소에서도 작은것부터 하나하나 다 챙겨주시는 모습에 어미새같아서 한 켠으로 마음이 짠 할 정도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2일 날 아침 카프리 섬 들어가는 길에 혹시나 대기가 길어질까봐 먼저 서두르시고
대기 없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는 부분이 성격 급한 저희 가족에겐 정말 최고였습니다.

몬테솔라로에서도 계속해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로컬분들도 김대성 가이드님이 지나가면 봘~렌티노~ 하면서 어찌나 반기시던지, 김대성 가이드님 친화력 정말 칭찬합니다.
덕분에 맛있는 거 많이 먹을 수 있었어요.

아버지 어머니가 무척이나 만족하셔서 저한테는 더할 것 없는 투어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가이드 청년 한국에 오면 밥 한 번 사주시고 싶다고 하실 정도로 정말 대 만족 하셨어요.
다음날 다른 일정에서도 김대성 가이드 있었으면 좋겠다고 찾으실 정도였습니다!
남부투어는 김대성 가이드님과 떠나시면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인생에서 이렇게 길게 후기 남긴적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정말 만족하는 투어였습니다.
끝으로 가이드님이 찍어준 가족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