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28일 부터 7박9일의 프라하&비엔나 허니문을 다녀왔습니다.
결혼준비를 비교적 빨리 시작해서 뭐든 후다닥 하나라도 끝내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 "신혼여행=유럽" 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박람회도 다녀보고, 후기도 여러번 찾아봤지만
"여기다!" 싶은 곳은 없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지인 추천으로 헬로우트래블을 알게되었고, 김나윤대리님과 통화를 한 후,
바로 계약서에 서명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결혼을 준비하는 예신 분들은 허니문에 대한 기대감이 제일 크지 않으실까 싶은데요,
저는 1년이라는 긴긴 결혼준비로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 신혼여행에 많은 에너지를 쏟을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무계획'에 가까운 상황이었는데, 중간에 항공 스케줄이 변동된 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아봐 주신덕택에
6박8일의 일정에서 7박9일로 늘어나는 럭키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

출국 약 일주일전이 되어서야 마음이 급해졌고, 대리님을 귀찮게 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길때마다 문의를 드렸어요.
그때마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셨고, 비로소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다는 제 불안한 마음까지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예신분들 결혼식 앞두고 별별 생각이 다 들잖아요..
본식날 피부 뒤집어지는 상상, 드레스 밟고 넘어지는 상상, 하객들이 단체로 늦는 상상, 한복 없어지는 상상 등등
신경쓸게 한 두가지가 아닌데, 거기에 출국 준비까지.. 막막하고 불안한 상태였는데,
"절대 걱정하실 필요 없다, 핸드폰 유심만 구입하시면 된다!!" 라며 저를 다독여 주셨어요.
사실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반신반의 했지만.. 결국 출국하고 프라하에 도착하고나니 대리님의 그 조언이 무슨 말씀인지 알겠더라구요.

저희는 프라하에서 4박 비엔나에서 3박을 하였는데요.
현지 공항픽업 서비스에서부터 호텔 체크인까지 도와주셔서 너무나도 수월하게 신혼여행의 첫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 구시가지광장과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고, 무엇보다 프라하 중앙역과 너무너무 가까워서 비엔나로 이동할때 힘들지 않아서 좋았어요.

2일차에는 독일 드레스덴으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드레스덴 투어가 있는지도 몰랐고, 가까운 도시라는 것도 몰랐는데
이 부분도 대리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추가했던 투어였습니다! 비록 비가 너~~~~~~~무 많이와서, 현지 가이드님도 역대급 날씨라 하실만큼 최악의 날씨였지만!!
체코에서 독일을 간다는 그 설레임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투어였습니다 !^^

3일차에는 체스키크롬로프 투어였습니다. 이 날은 예보와 다르게 날씨가 좋아져서 하루종일 기분좋게 다녔던 기억이나요!
2일차부터 헬로우트래블에서 저희처럼 허니문을 진행하신 부부와 대화도 나누며,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제로 인천공항에서부터 헬로우트래블로 허니문 가시는 부부들을 꽤나 많이 봤습니다)
프라하 가시면 체스키크롬로프는 꼭 가세요! 꼭! 꼭! (현지 가이드 김소희 가이드님 적극추천)

4일차에는 프라하 스냅 촬영이 있었습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촬영이었고, 촬영 완료 후 보여주신 결과물도 맘에 들었어요,
아직 사진을 받아보진 못했지만, 만족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희는 스냅기사님을 11시에 만나기로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낯선 도시이다 보니 기사님께서 만나기 10분전쯤에라도 연락을 주셨다면 예약이 제대로 됐는지 등을 체크해볼 수 있었을텐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11시까지 불안불안해 하며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물론 11시에 맞추어서 만났습니다 ^^

5일차에 비엔나로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 기간 중에 가장 긴장한 순간이었는데요,
대리님께서 캐리어 관리에 대해 안내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비엔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헬로우트래블에서 처음에 추천해주신 호텔이 아닌 제가 따로 호텔을 변경 요청 하였었는데요,
그 부분도 저희가 원하는 부분으로 변경 도와주시고, 안내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6일차, 7일차에는 자유투어로 비엔나를 여행했습니다. 6일차에 판도르프 아울렛을 다녀왔는데요,
판도르프 아울렛 가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가는 방법등과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출국 전에 안내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프라하&비엔나 여행 가시는 분들이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투어도 많이 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체력이 뒷받침 될것 같지않아 저희는 포기했었습니다 ㅠㅠ 물론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그때 저희의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였어서 ㅋㅋ
후회는 없습니다! 덕분에 비엔나를 더 구석구석 담을 수 있었어요 ^^

비엔나에서의 3박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귀국하던 날, 현지인 분들과 소통이 덜 된 부분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현지에서 대리님께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드리곤 했었는데요 ㅠ
그때마다 답변 해주셔서 너무 죄송했어요.. 휴일이신데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대리님 없이 어떻게 신혼여행 다녀올수있었나 싶을정도로, 너무너무 만족한 신행이었습니다!!
일생의 한번뿐인 허니문을 좋은 기억으로 남게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끝으로 저희가 담아온 사진 몇장을 첨부합니다.
결혼준비로 지친 육신때문에 유럽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그래도 유럽을 가라!! 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이 제일 젊을때입니다. 지금이 제일 힘들지 않을때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 (휴양지는 태교여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