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가우디투어 글은 많이 없네요.
폰으로 여기 게시판에 작성하면 중간에 자꾸 글이 사라져서 그냥 귀국해서 워드에서 작성해서 복사 붙여넣기로 작성하였습니다.

5박7일의 짧은 일정에 이탈리아 로마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소화해야 하지만 더 많은 곳을 보고 싶은 욕심에 현지투어와 스냅까지 꽉 채워 달라고 여행사에 주문했습니다.

여행사에서 예약만 해주는 반패키지 여행이라서 동선체크는 직접 셀프로 해야겠기에 전날 부랴부랴 벼락치기로 동선체크를 했습니다. 동선체크는 구글지도를 이용하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인터넷이 안되니 불가하고 전날밤 스페인에 내리자마자 픽업차량 안에서 동선체크를 했는데 호텔에서 가우디투어 미팅장소까지는 무려 5km 이상.

기존 투어들은 전부 숙소에서 5분 이내의 거리라서 걱정 없었는데 이번에는 당황하여 늦은밤 김동현 가이드님께 카톡을 넣으니 택시를 이용하라고 친절히 알려주셨는데 사전정보가 전혀 없어서 그만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 시간 예약을 잘못하고 말았습니다.

김동현 가이드님이 가이드가 끝난후 유창한 스페인어로 현지 입장도우미에게 상황을 설명하여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이글을 보신 분들은 가이드가 끝나는 12시30분 이후로 하시면 되고 점심식사후 관람하려면 14시 이후가 좋습니다.

투어날은 아침에 비가 와서 7시30분인데도 깜깜하기도 하고 분위기가 다운되었었는데 비가 그치면서 활기를 찾아갔습니다.
투어 중 타고 다니던 버스와 지하철. 이때 구매한 10.20 유로 지하철 티켓은 용감하게 숙소로 돌아갈때도 사용하고 다음날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 시내 곳곳을 누비게 해주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처음 본 느낌은 이렇습니다.
‘이세상 건물이 아니다.’
와이프가 멋진 풍경에도 시큰둥했는데 이번은 다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외관을 보고 감탄사를 넣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 페이스톡을 걸어 풍경을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맛있는 호텔조식도 건너뛰고 투어에 참여한 보람이 확실히 있습니다.

스페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투어는 성공적이었고 성공을 이끌어주신 김동현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