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월21일 투어 전날에 일정이 많이 비어서 투어 코스에 있는 명소들을 이미 대부분 들렀었습니다. 심지어 투어 당일에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바티칸투어까지만 끝나면 가이드님께 양해를 구하고 중간에 나올까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바티칸투어 진행하시는 4시간 남짓되는 시간 동안 생각이 바뀌었네요. 가본 곳 또 가고 추운 날씨에 저녁까지 오돌돌 떨더라도 가이드님이 말씀해주시는 이야기가 듣고싶어져서 결국 끝까지 따라다니다가 돌아왔습니다ㅎㅎ

알차고 흥미로운 내용들을 동네 선배에게 얘기 듣는 것마냥 재밌고 편안하게 전달해주신 가이드님 덕분에 제 평생에 다시는 못 올지 모르는 로마땅에서 오래 남길 좋은 추억과 기억 만들고 가네요.

새해에도 바라시는 일, 소망 모두 이루어지시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