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이탈리아 단체 남부투어를 마치고 복귀한 아이 둘 아빠입니다.

아침 6시 50분 집결이라,
아이들이 잘 일어나 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일어나서 투어에 무사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 현지에서 소개받고 급하게 진행된 투어였는데,
운 좋게도 자리가 여유가 있었는지 참가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 에로스 가이드님을 만난 첫인상은 너무 선해보였습니다.
안드레아 기사님의 버스에서 듣게된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몸에 베인 친절함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휴게소를 들리고 장시간의 버스이동 후 드디어 고대하던 폼페이에 도착하여
저희 첫째가 바로 가이드님 손을 잡고 잘 따르면서 투어에 참여하니
이를 보던 둘째도 삼촌 손을 잡고 싶다며 앞으로 이동하여 따라갔습니다.

이렇게 두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가니 이탈리아 현지 가이드님이 우스개 소리로
에로스 아이들이냐고 물을 정도였습니다.
후기를 쓰는 지금도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가이드님을 따라다녀서 너무 재밌었다고 이야기 하네요.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투어 마무리 할때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폼페이 투어내내 저희 아이들이 에로스 가이드님 근처를 떠나질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가이드님이 설명할때 불쑥 불쑥 이야기했을 때도 잘 받아주면서
투어에 방해되지 않도록 다른 참여자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들 때문에 다른 참여자들에게 방해될까봐 정말 걱정했었습니다만
그 분들도 저희 아이들을 이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가이드님이 저희 아이들을 잘 챙겨주신 덕분에
저희 부부가 수월하게 투어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이동시 관련된 역사설명 및 여러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신청곡을 받아서 틀어주시는 모습에서는 흡사 dj의 모습도 느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어가 마무리 되는 저녁까지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려는 모습은
더욱 큰 신뢰로 다가왔습니다.
집에 온 지금도 여운이 남는 이유인 듯 합니다.

다음에 언제 또 이탈리아에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로마에 들르게 되면 에로스가이드님이 생각날 듯 합니다.

다시 한 번 이자리를 빌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에로스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