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 작성자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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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 김*희 | 1419 |
- 전체
- 10월 10일 파리 루브르박물관 & 시내투어
10월 10일 파리 루브르박물관 & 시내투어 참여했던 김성희에요...
아침 미팅장소부터 지각하구...투어내내 "윤운중"가이드님의 애정어린(?) 지적을 마구마구 받았던...
헬로우유럽 "루브르박물관 & 시내투어"는 친구추천으로 신청했구요,
혼자라서 좀 망설였었는데... 함께 투어하신 가족분들, 커플들 외 다른분들 모두
투어가 진행될수록 슬쩍슬쩍 말도 걸어주시고...,
따뜻했던 분위기 속에 투어 분위기가 무르익었었죠...헤헤
일단 처음은 루브르 유리피라미드에서 사진찍고, 카루젤 개선문앞에서 간단한 프랑스 역사공부(?)...를 시작으로...
언제부턴가 그림을 보러다니는데 취미가 생겼는데, 역시 지식이 얄팍한지라...훌륭한 그림을 보면서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거 같아요...그런데 이번 루브르 박물관 투어를 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그림뿐만 아니라 그 그림이 그려지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배경상황, 숨은 그림찾기(?) 및 작가의 의도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주시던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절로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윤운중 가이드님" 설명 넘넘 멋졌어욤~ 귀에 착착 감기는게.... 최고최고
짧았지만 바쁘게 움직이며 루브르에서 놓치지 말아야하는 작품들을 최고의 설명과 함께 감상하고...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일식당에서 "라면 셋트~"를 점심으로 후루룩...
다음코스는 몽마르뜨언덕...지하철대신 버스를 타고 유명한 거리나 건물을 지날때마다 들리는 가이드님의 설명!
버스에서 내려 예술가들의 혼이 서린 몽마르뜨 언덕을 힘겹게 등반(?)하고, 때마침 와인축제 기간이라 와인한병 사서 함께 투어하신 분들과 가이드님과 함께 홀짝 마셔주고...^^; 다시 술기운에 씩씩하게 투어를...헤헤
건물을 뒤집어 놓은 듯한 형태의 퐁피두센타에서 건물밖으로 나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파리시내도 한번 쫘악 내려다보고, 프랑스 젊은이들이 주로 쇼핑한다는 포름데알을 들러, 멋드러지고 화려한 시청앞을 지나 너무나도 유명한 노틀담 대성당을 방문, 건물 외벽 조각의 의미를 하나씩 새겨 듣고, 센강을 따라 걷다가 노틀담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찍고..., 다음으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개선문을 들러서 개선문도 보구, 샹젤리제 거리도 한번 쫘악 훑어주고... 마지막으로 에펠탑의 야경을 보러 고고씽~... 완전 험난했답니다... 그냥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힘들었는데 주어진 시간안에 파리의 많은 모습을 보여주시려는 열.정.적.인. 가.이.드.님을 보면서 저희 일행 모두 지친다리를 끌며 일제히 뛰었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에펠탑의 야경쑈는 놓치고 말았답니다...흐흑
어쨌거나 혼자였다면 절대 하지 못했을 환상적인 코스로 파리를 쭈욱 감상하고...,
다음날은 특별히 좋았던 곳을 천천히 여유부리며 여행했어요...혼자라서 그랬는지 운좋게 프랑스 친구들도 만들어서 노천 카페에서 함께 커피도 마시며...파리지앵인 척 좀 했더랍니다...ㅋㅋ
아차, 마지막으로 바토무슈 유람선 티켓까지 신경써주신 가이드님 덕분에 멋진 야경까지....
바토무슈 타러가는 지하철까지 데려다 주신 "윤운중" 가이드님...정말 감동받았어요...
어쩜 그리 친절하시던지...감사~ (제가 그렇게 못 미더우셨는지...)
루브르 박물관 & 파리 시내투어는 제가 받아본 투어 중 [최.고.의 코.스.]와 [최.고.의. 가.이.드.님.]이 진행하신 [환.상.의. 투.어.]였다고 할 수 있었어요...
11월에 한국 방문하신다고 하셨잖아요...그땐 어리버리(?)하지 않은 모습으로 선생님 가이드 참석할께요~
서울에서 또 뵙겠습니다...
일교차 큰 파리에서 감기 조심하시구요~
많은 손님을 만나다 보면 조금 걱정스러운 손님이 가끔 있어요.
성희씨는 첫 인상부터 제겐 조금 걱정스러워서 늘 한켠에 신경쓰이는 손님이셨어요.
담날 생미셀 광장에서 뵈었을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서울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신말씀 전 믿고 싶지 않아요.
조금은 걱정스런 모습이 성희씨 매력이예요.
담번에 서울에 나가면 좋은 전시회에서 천천히 음미하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많이 알지는 않지만 요즘엔 저도 모네의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눈에 보이는 풍경보다는 보이지 않는 바람, 공기의 흐름, 그런 풍경에서 들리는 듯한 풀잎소리 등 여러가지 느낌이 새롭습니다. 그런느낌을 마주할때면 역시 공부만 해서는 그림이 보이는 것은 아니구 마음을 조금은 차분하고 정갈하게 가지면서 진심으로 그림을 대할때 그런 느낌을 스스로가 놓치지 않게 되고 그런마음들이 손님들에게 전달 되는 듯 하여 여간 다행이지 않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파리에서의 환한 미소와 그림을 감사하셨던 마음 잃지 않기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애정어린 후기글 제 마음속 깊은곳으로 부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내일 또 다른 손님들을 만나러 나갈때 새롭게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서울에선 가방 열고 다니시지 않으시죠???
늘 파리에서 제가 성희씨 가방 보고 있다는 생각 잊지않으시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