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Honeymoon

행후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작성자 조회수
2009-04-14 김*희 738
전체
윤운중 가이드님, 감사했어요^^

안녕하세요, 4월8일 현장 투어를 신청했던 아가씨랍니다.

신혼부부들 틈에서 열심히 뛰어다녔던^^;

저는 처음 해외여행인데다 혼자 떠난 터라 긴장이  많았고,

뭔가 특별한 경험이 되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나봐요.

윤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한 나라,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단번에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걸 알았어요.

조급한 마음과 욕심을 버리고, 투어에 집중하니 윤 가이드님께서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시고,  현장감있는 설명을 해주셔서 얼마나 유익했는지요.

만약 제가 혼자 다니다가 헤매고, 그냥 지나쳤으면 후회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목을 아끼시지 않고, 해박한 지식들을 풀어내 주셔서

정말 감동했어요.

이동 시간에 들었던 미술 이야기들을 더 알고 싶고, 관심이 생겨서

미술사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보고 있어요. 이런 변화가 소소하지만 여행의 기념품보다 값진거 같아요.



정말 감사드리구요,
한국의 좋은 전시에서 또 뵐 것을 기대합니다.^.^


헬로우 파리

귀국 하셨나요??
다음날 베르사유 가는 길에 먼 발치서 뵜는데.. 인사도 못했어요.
저도 많은 여행중에 11년전 회사 다닐때 했던 혼자만의 여행이 가장 의미있고 값진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여행에서는 지금같은 흔한 디카도 없이 필름카메라 하나에 가이드 북 한권에 온전히 의지하여 그야말로 혼자
모든것을 해결해야 하는 여행이었지만 (물론 투어 같은 것들은 상상도 어려운 시기였죠..)
그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늘 즐거웠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이라는 느낌에 어린나이 (30대초반이었지만..) 에 받았을 문화적 충격 뭐 이런것들이 마음속 깊이
아로새겨졌던 듯 합니다. 그에 비하면 요즘 여행객들은 남름대로 대비도 하고 공부도 해서 와서 크게 향상된 여행수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동안 여러나라의 도시와 문화, 예술을 이해하기란 여간 어렵지가 않습니다.
저구나 나름의 지식이 있더라도 그 지식이 현장에서 온전한 느낌으로 충일되기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진희씨 여행태도는 짧은 시간의 느낌으론 무척 진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문외한 이지만 어줍잖은 미술사 지식을 손님들에게 전하며 이것들의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합니다. 미술의 역사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껴야 할까... 라는 질문에 스스로가 답을 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단조롭고 어쩌면 무미한 일상에서 가끔은 외식을 하는 느낌으로 새로운 분야를 접하다보면 생활의 조그만 활력이라도 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 정도만으로도 충분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 늘 새로운 마음으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번 여행에서는 단순한 지식보다는 스스로가 닫혀있었던 생각들을 열고 그런 습관들에서 벋어나고 사물이나 현상을 입체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느낌을 지니게 되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을에 서울에 가면 좋은 전시회에서 꼭 뵈었으면 합니다.
저희팀 잊지마시고 주변분들에게 많은 홍보 (강추!!!) 부탁 드려요.

오랫동안 진지했던 아가씨로 기억될거예요.



2009.04.15
작성자
비밀번호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