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 작성자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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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 박*정 | 6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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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시내+루브르 투어 with 윤운중 가이드님
안녕하세요^^ 동생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숨돌리며 이제 후기를 올리네요.
정말 대단한 가이드님을 만나서 가이드 투어에 대한 편견을 싹버리게 됐어요.
대학생때 헝그리 정신으로 배낭여행 했던 시절에는 혼자 힘으로 맨땅에 헤딩하듯 여행했던 때라..
여유를 찾으며 여행하지를 못하던 때였고, 그렇게 여유를 찾지 못하는 것 자체도 즐거웠었는데^^...
그래서 가이드가 있는 여행에는 알러지가 있었어요.
편할 수는 있지만....
모든것이 오로지 내 경험이 되어야하는데 자율적이지 못하고 남한테 의지한다는게 자존심이 상하는 그런 느낌이랄까ㅋ
그 이후로도 여행 다니면서 전혀 가이드 투어는 생각도 안해봤었습니다.
그러다 편견 좀 버리고 살자..삽질하는 여행 많이 해봤으니 깔끔한 거 한번 해보자...뭐 이런 저런생각에~
가이드 투어도 경험이다 싶어서 신청하려고 하던차에 다음까페 이벤트에 우연히 당첨이 된거죠^^
처음에 가이드님 설명들으면서, 루브르는 가기도 전에 말이죠...전공이 예술 쪽인 줄 알았어요.
건물을 설명하실 때도 그렇고 풍기는 백그라운드가 그랬달까?^^
루브르에 들어서서는...깜짝 놀랐어요.
가이드님의 미술사적 지식도 그렇지만 그 지식을 어떻게 통합하고 전달하느냐가 중요한데
전달하려는 의도나 내용이 그냥 그대로 먹혔달까. 집중을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서양미술과 문명 강의를 다시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유럽 어느 도시든 가이드님의 설명을 곁들여 다시 가고싶네요.
언니랑 형부한테도 얼마나 가이드님 칭찬을 해댔는지ㅋㅋㅋ
저 원래 오바 잘 안하는데 가이드님 명함 막 내밀면서 장난도 아녔어요ㅋㅋㅋ
참! 가이드님 영국 가이드북 돌려드리고 가야하는 거 안 잊어버리고있어요^ㅂ^ㅋㄷ
조만간 연락드릴게요~감사합니다~
소정씨 안녕하세요.
아직 15구에 계시나봐요.
밝고 상냥한 모습에 인사깊은 분이셨는데...
동생분 잘 가셨죠??
저희팀 투어에 대한 인상이 깊으셨으니 듣기 정말 좋은데요.
파리는 단순히 예술과 낭만의 도시가 아니라 이 도시를 거쳐간 수많은 문학, 정치, 사상, 예술가들의 생전의 숨결이
아직도 생생한 고풍스럽고 추억으로 남을이야기가 풍부한 도시라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지텔 카메라로는 도저희 담을 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하죠.
그런 이야기들은 스스로의 기억과 가슴에만 남길 수 있으니 도시를 단순하게 보기보다는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선 다른 여행객들보다는 소정씨가 파리에 오래 남아있으니 그런 얘기들이 담겨있는 오래된 건축물이나
사연많은 예술품등을 느끼면서 파리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그런 여행에 단초를 제공해 주는 그런 단순한 역할만을 해 주는 도우미인 셈 입니다.
"편견을 버리는 일"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생각인 듯 합니다. 우리는 많은 편견속에서 갇혀서 살고 있지 않겠어요. 예술품들에서 이런 편견들을 물리치는 교훈을 많이 알고 가셨으면 합니다.
런던 책자와 함께 연락 주신다니 기다리고 있을께요. 연락 주세요.
15구에 자주 다니던 카페 있는데.. 거기 좋겠네요.
언니 형부도 나중에 투어 나오시라고 압력 넣으세요.ㅋㅋㅋ
좋은 하루 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