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 작성자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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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4 | 김*화 | 686 |
- 전체
- 파리투어최고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일주일이 지나고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덕분에 알찬 파리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너무 뿌듯합니다,
우리끼리 자유여행만 했다면 여기저기 못 본 곳도 많았을거고
특히 오르세나 루브르 같은 경우 그저 그림 보는걸로 끝났을텐데,
<모나리자 가서 사진이나 찍고,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을 실제로 봤다는거에 사진이나 찍고 만족했겠죠,>
가이드분들과 윤실장님이 하나같이 너무 설명을 맛나게 잘 해주셔서
그쪽에 관심이 많아져서 한국에 와서 다시 공부중입니다,
더 많이 알고 갔다면 많이 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작가배경부터 시대상황 특징 역사흐름 관계,
루브르 그림은 읽는 그림이란 말이 실로 와닿았습니다,
설명없이 그저 보기만 하는 루브르 박물관은 앙꼬없는 찐방이네요,ㅋㅋ
정말 덕분에 유익한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가게되면 루브르만 하루종일 또 가이드 부탁드릴께요
연락드리겠습니다,
아래에 건하랑 건우 진작에 글도 남겼네요,
막상 헤어질려니까 너무 아쉽던데,
더 친하게 가깝게 지낼 걸 후회도 되고, ㅋ
신혼부부님도 이태리로 갔다가 잘 가셨겠죠, 신부님 좀 챙기시구요, 행복하세요 -
그리고 윤실장님 걸프렌한테 정말이지 엄청 잘 하셔야겠구요,
사실 아직도 의심이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이틀 파리 나머지 둘러보고 잘 돌아왔구요,
아!! 그때 몽파르나스역에 코인락커 없다고,,
지하철역이 아닌 몽파르나스역과 연결된 기차역 2층에 있더라구요, 제일큰 사물함이 9유로쯤 했던거 같아요,
아무튼 너무 큰 도움받았습니다, 건강하세요 -
몇달전에 서울에서 집에서 비디오로 "모나리자 스마일"이란 영화를 받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줄리아 로버츠가 20세기 중반에 미국의 한 보수적 여대에서 미술사를 가르치는 교수역할로 열연한 영화였는데.. 제겐 작은 감동을 주는 영화라 예전에 이어 두번이나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건 예술품의 진정한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었죠.
예술을 가름하는 결정은 누가 할 수 있을까?? 공부를 많이한 사람들이 결정할까..
제 짧은 소견은 예술이란 누구나가 향유할 수 있으면서
누구나가 예술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예술은 어디로 흘러갈 수 있을까.. 예술과 기능의 경계는 어디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그 영화에서 주인공은 많은 주변의 사람들을 변화시킵니다. 일상의 좌절과 분노, 눈물과, 슬픔 이런것들이 그림이라는 매개에서 일어납니다.
그런작품들을 함께 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숨결을 불어넣어주는 일을 한다는 느낌이 요즘들어 다시 충만해 지는
느낌이라 따사로운 날씨와 더불어 제 일상의 즐거움이 또 하나가 늘어가는 기분입니다.
현화씨 일상에서 그림과 음악, 시, 뭐 이런것들 일과 조금은 동떨어져 있다고 느끼는 것들이 실은 무지 중요하다는 생각
잃지 않기 바래요. 생각해보면 여행이 늘 고생이잖아요. 많이 걷고 잘 못먹고.. 못자고.. 뭐 편한 느낌말곤 즐거울리가 없는 시간들이죠. 그렇지만 이렇게 여행으로 인해 밀린 일들을 정리하고 나면 문득 루브르 박물관이 떠 오르고 이 도시의 모습들이 어른거린다는 것은 벌써 또 다른 여행을 꿈꾸는 스스로의 모습를 발견하는 셈이죠.
저와 함께하신 단 하루의 느낌이 오랫동안 현화씨 마음속에 고여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저희팀 자주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실거죠?? 믿겠습니다. 현화씨는 아직도 의심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ㅋㅋㅋㅋ
그날 건우, 건하와도 즐거웠고... 따스한 날씨에 봄날의 파리를 만끽한 즐거운 투어였어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