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Honeymoon

행후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작성자 조회수
2009-05-12 김*현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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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빠리...
안녕하세요? 저도 빠리에서 돌아와 정신없이 밀린 업무하고 이제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윤팀장님께 메일을 보낼까 하다가 그냥 여기 게시판에 후기를 남깁니다~

진짜 아무계획없이 갑자기 휙떠난 빠리여행...우연히 헬로우 유럽 홈페이지에 들어와 덜컥 예약을 하고 예약이 잘된건지 확인도못하고 떠났습니다.

도착한 다음날 아침일찍 서둘러 약속장소로 나가니 벌써 많은분들이 와계시더라구요...

전철표사고 처음으로간 오르세 미술관...암구호 오르세 빵꾸난팀...ㅋㅋㅋ기억하시죠?

처음 설명을 들었을때 너무나 좋았는데 그일이있은후 설명을 충분히 못들어서 정말 아쉽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정말 윤팀장님과 친해져서 꼭 다시 자세한 설명을 듣고싶답니다~그외에 정말 상상을 초월한 빡센 일정들...발에 물집이 잡힐정도로 돌아다녔고 다다음날 루브르박물관 일정도 아무빈틈없는 일정덕분에 물집이 세개로 늘어났었답니다 ㅋ

중간중간 팀장님의 썰렁한 개그에 실컷웃어보고 함께다니던 분들과 얘기도 나누고...빠리를 맘껏 느끼고왔습니다.

정말 여기 투어를 안했다면 그렇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을꺼같아요...

추천해주신 지베르니는 가지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함께했던 이틀의 투어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윤팀장님께서 제가 정말 좋아했던(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ㅠㅠ)선배님과 너무 닮으셔서 더 친근감이있었답니다.

개인적인 말씀 더 못나눠서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밑에 미녀삼총사분들 오르세에서 합류하셔서 로뎅까지만 가셨던분들 아닌가요? 베르사유 안가시고 에펠탑으로가셨던...ㅋㅋㅋ

먼저가셔서 아쉬웠습니다 ㅋ

아무튼 한동안은 빠리의 풍경과 멋진그림들을 그리워 하며살것같습니다.

너무나 멋진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오시면 소주한잔하게 꼭 연락주셔요^^

감사합니다~

참 저 기억하실라나요? ㅋㅋㅋ
헬로우 파리


우연한 만남에 깊은 인연...
이게 여행이 주는 의미이자 보람 아니겠어요.

그날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불의의 사고로 인해 최근 1년간 제가 젤로 힘든 날이었습니다.
걷는것 자체가 싫은분... 설명이 귀찮은 분, .. 연로하신 분,,, 게다가 학습열이 짱짱한 분... 정말 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오셔서 도대체 누구에게 맞추어서 가이드를 해야 하는지... 참 난감하더이다.
나도 나름대로 이일 좀 되었는데.. 그런날이 가장 힘든날인데.. 두분은 뒤에서 조용히 따라와 주셔서 고마웠죠.
명함도 받았겠다. 서울가면 소주 해야죠. 물론...

제가 나름대로 미술사 공부중 19세기 인상주의가 조금 강한편인데.. 지랄맞은 오르세 미술관 놈들 땜에 투어 조지고
아 정말 그날 열받더군요. 사실 열받아서 손님 스무명정도를 내 맘대로 끌고 다닌 행동도 위험한 일이었는데 그날은
에라 모르겠다.. 맘대로 해라. 하고 사명감에 모시고 다닌겁니다.
게다가 이런 망할놈의 베르사유는 홈피는 18:30까지로 공지하고서는 현장에서는 18:00 까지 입장마감이라고 쌩까고...
덕분에 할인된 가격표를 못사고 정상표를 사서 내돈으로 빵구난 돈 손님에게 다 주고. 아 증말 그날 죽는줄 알았어요.

 속으론 "완전 투어 조졌구나 에이" 하면서 나름대로 분위기 살릴라고 죽어라 했는데.. 그걸 또 힘들어 하는 분이 계셔서 그 마져도 쉽지 않더라구요. 아 그래서 열심히 하는 것도 쉽지않다는 걸 느낀하루였죠. 여튼 전 그날 밤 녹초가 되어 집에와서 샤워부터 했죠.

그날에 비하면 루브르는 쉬웠죠. 박물관 투어는 나름 한다고 하니까..
몽마르트 언덕에서의 짧은 대화 즐거웠구요. 그리운 파리라는 말 참 정겹네요. 그리움으로 남는 대상이나 사람이 사실 잘 안 만들어 지잖아요.  그래도 짧은 여행에 아련한 기억이 남아있다는 건 어쩌면 정현씨 영혼이 아직은 망가지지 않았다는 증거이니 아직은 괜찮은 영혼의 소유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흐흐흐흐....

가을에 서울가면 오르세 빵구팀 연락 되면 한번 다 모이게 해서 한풀이 투어 한번 꼭 할랍니다.
그때 미녀 삼총사도 꼭 부를께요.

사업 번창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파리 평생 담당 가이드 올림.



20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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