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솜사탕처럼 금방이라도 녹아 버릴것 같지만, 그림에서나 본 듯한 아주 선명하고 또렷한 우유빛 뭉게구름(7월5일만)
런던 날씨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마음먹은 듯 쏴~하고 퍼붓더니, 언제 그랬냐는 둥 손님 접대하는 네 놈의 그 변덕 
가는 곳곳 내가 21세기 사람이라는 걸 망각하게 만드는 건축양식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헷갈리는 인종속에서 매일 바삐 어디론가 움직여야만 하는 나날들
그리고 멋진 우리 가이드 윤상인!
상인씨!   잘 지내죠?  런던선 쌩쌩했는데 요며칠 푹~ 쉬다가 오늘부터 정신차려서 이렇게... 단체사진 잘 봤구여
0705 런던 시티투어.....................................................0707 대영박물관과 내셔널갤러리.....................................................
함께 했던 인도 아줌마? 누님?  출발전부터 알고 싶은 게 많아 두 번 전화드렸던...
사용후기라도  한 번 적어본 적 없는 게으른 제가 이렇게 두드리고 있는 거 보면 당신은 역시 지은 죄가....푸하하하    
이곳저곳 발품 팔아 구석구석 런던의 많은 것들을 소개해 우리 눈을 즐겁고, 우리 입을 행복하게 한 죄.............................
역사의 장르를 마구 넘나들도록 살아있는 신화이야기에 빠져버리게 한 죄.............................................................................
서양미술사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마치 살아있는 그림을 보게 한 죄(the best)....................
최대한 여행자 편에서 세심하지만 매너있게 마음을 읽어 우리를 안심하게 한 죄.....................................................................
일식집에서 너무나 깜찍한 tree 종지를 집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동기부여죄ㅋㅋ...........................................................
억지 죄명에 다 엮었지만 상인씨의 진심, 함께 한 사람들이라면 공감 하실걸요? 이 죄 다 감사해요.
신랑이랑 저 여태 휴양지로 많이 했던 여행, 쬐금 후회했어요.(except Maldives)   어제 신랑이랑 와인 한 잔 하면서 내년 휴가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쪽으로 세웠는데 그때도 여기 찜~  조언 부탁해요.
신랑이랑 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상인씨랑  함께 하루종일 그림 감상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림이 이렇게 재밌고,
멋지고, 위대한 줄 몰랐다면서 앞으로 한국가면 미술관에 자주 가자고 취미를 바꿔야겠다나 어쨌다나..
준비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 런던행!  당신과 함께 했기에 아름다웠습니다.  런던 평정, 상인씨 화이팅!! 
런던가이드 투어 망설이시는 분들,  꼭 꼬옥 함께 하세요. 후회라는 단어 절대 입에 담지 않을 겁니다.

p.s. Harrods백화점 세일땐 적극 추천하세요. 마지막날 갔는데, 할인 많이 하고 꽤 괜찮은 거 많던데...
        글구 Bicester village 가실 분 되도록이면 차량투어로 권하시는게 좋을듯.  옥스퍼드에서 버스 타고  30~40분, 또
        내려서 5~10분후 도착, 쇼핑후 다시 그대로 옥스퍼드까지 가서 런던으로... 좀 무리했어요.  가족팀이면 버스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