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로마시내투어 23일 바티칸과 야경 투어 함께했던 아기엄마에요.

기억하실꺼라고 믿어요. ^^

첫날 중간합류하느라 헬로우유럽에 전화해서 받아적은 이름이 박춘호였는데 박승호였네요 ^^ 죄송 ㅋㅋ

아무런 준비없이 가이드투어만 믿고 갔는데 이틀동안의 투어로 정말 많은 지식을 얻었어요.

방금 제 싸이에 열심히 사진과 가이드 받은 내용을 올렸는데 저도 놀랄정도로 많은 양 +_+

제 친구들이 보면 아마 제가 달라보여할 것 같아요.ㅋㅋㅋ

가이드 투어를 처음 받아본 거라 다른 투어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제가 느끼기에 박승호 가이드님은

첫번째, 설명이 정말 조리있고 논리적이에요.

긴 설명이 이어져도 샛길로 빠지거나 처음에 설명하려 한 것을 잊거나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콜로세움이나 판테온 등의 구조를 설명하실 때는 과학을

미술작품을 설명할 때 미술을,

성화를 설명하실 때는 신학을 전공하시분 같더라구요.

기타 등등 신화나 역사적 사건 배경.. 어쩜 그렇게 박학다식 하신지..

두번째, 설명이 지루하지 않아요.

말투나 억양, 어조가 지루하지 않고 내용 중간중간 대화체를 이용해 이해도 잘되고 기억에도 오래남았어요.

중간중간에 했던 유머들도 기억에 남고요^^
 
바티칸에서 같은 장소에서 근 2시간 째 설명을 듣는데도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중간에 아기가 징징거려서 옆 판넬에 가있었지만 이어폰으로 놓치지 않고 다 들었으니

집중 안한줄 아시고 상처 받지 마시길 ^^;
 

세번째, 정말 친절하세요.

저희가 있었던 이틀하고 (야경투어 포함) 다음 날에도 일정이 있었음에도,

항상 유쾌한 분위기로 질문에도 잘 대답해주시고,

중간에 본인 불찰로 길을 잃고 투덜거렸던 관광객도 있었지만 웃음으로 일관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로마이후 이탈리아 남부를 보고 이틀전 스위스집으로 돌아왔어요.

아기와 저희 부부 모두 실신상태에요. 다시 한번 가이드님의 체력을 존경합니다 +_+
 

거기 계시는 동안 로마를 찾는 사람들에게 풍부하고 재미있는 얘기들 계속 많이 해주시고,

남은 공부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살인적인 스케줄이라 힘드시겠지만 담배는 조금만.. ㅋ


p.s 김밥은 두줄씩이 아니라 처음엔 실망했지만 먹어보니 너무 맛있고 실해서 충분하더라구요.
둘쨋날은 김밥 먹을 시간이 기다려지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