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혜진 도슨트님

지난달에 가이드님께 시내투어와 바티칸 투어 받은 유미새댁입니다. 기억하시려나 ^-^;

처음에는 생각보다 젊고 약간 새침해보여서 조금 쫄았는데(?) 알고 보니 의외로 수더분하셔서 더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귀찮아서 후기같은거 잘 안쓰는 게으른 새댁이지만 즐거웠던 투어에 나름 보답하고자 이렇게 썼네요.

가이드님 덕택에 제가 항상 꿈꿔왔던 이태리에 대한 로망을 채울 수 있던 투어를 할 수 있었네요. 로마의 휴일을 보면서 늘 꿈꿔왔던 로마 곳곳의 명소들을 발품들여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전에 해봤던 버스타고 다니는 투어랑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역시 말마따라 고생한만큼 보람이 있는거 같아요.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이동하면서 마치 내가 이태리 현지인이 된 것같은 착각도 잠깐 들었습니다 ^^;

하루안에 다 봐야하기에 조금은 빡빡했지만 모카포트도 사고 로마에서 제일맛있다는 커피집에서 커피도 마시고..마침 시간이 조금 남았다며 유명한 젤라또 집도 직접가서 소개해주셔서 하루종일 입도 호강하는 날이었어요!

그때 못산 커피는 사실 아직도 아쉽습니다...흑

이태리 여행을 떠올리면 바티칸도 물론 좋았지만 시내투어에서 봤던 포로로마노가 가장 생각나네요. 전망대에서 봤을 땐 그냥 우와..하고 말았는데 가이드님의 설명을 함께 들으니 그때 당시엔 뭔가 가슴이 따뜻해져옴을 느꼈지요..그리고 그때 저희를 경악시켰던 그 비둘기 때문에 기억에 남기도 ... -_-;

아.. 다시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즐거운 여행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뚝뚝한 곰의 자손인 남편의 감사까지 함께 전합니다. 하하. 타지에서 몸 건강하시고 다음에 로마에 간다면 꼭 뵐 수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