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 작성자 | 조회수 |
---|---|---|
2011-04-17 | 유*남 | 947 |
- 전체
- 감사합니다 천은령 누님~~
안녕하세요 은령 누님~
2월 하순경, 아마도 20일경 쯤... 바티칸 투어 받은 한이입니다. 참석인원 18명 중에 유일하게 혼자 남학생이었는데 기억하실런지.. 물론 여행자가 많아서 못하시겠지만... 투어 참석하려고 아침에 모였는데 18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에, 거기다가 헉... 저 혼자만 남자...>,.< 사실 너무 뻘쭘해서 그냥 민박집으로 돌아갈까 고민도 살짝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바티칸 역사부터, 미술관 등등 설명 들으면서, 그냥 돌아갔으면 정말 후회했겠다 싶더라구요. 제가 부전공이 미술사여서 투어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나 잘한 선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답니다.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이, 아무리 강의 시간에 배우고 좋아서 공부 했어도, 현장에 와서 전문가의 설명을 함께 하고 직접 접하니까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훨씬 큰 효과와 감동이 생기더군요. 아... 그리고 이탈리아 애들은 정말 복받은 애들이구나...하는 부러움도 살짝 느꼈습니다.
지금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지 꽤 되었지만 군입대가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여행의 순간순간이 다시한번 자꾸 떠오릅니다. 그리고 입대 전에 할수 있는만큼 더 열심히 공부하고 가야겠다는 다짐도 들게 되구요. 모두 제대로 투어받고 배운 덕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난스럽게 이모라 부르라고 하셨지만 워낙에 그리 보이지 않으셔서 누님이라고 호칭을 붙여보았습니다. 누나...는 좀 어려울 것 같고...^^ 누님이 알려주신 대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 신분이라, 짬나는대로 잠실 교보문고에 가서 기분좋게 한권씩 한권씩 책을 찾아 읽어봅니다. 워낙 대단한 작품들을 보고온 후여서인지 더 새록새록 잘 들어오더라구요.
제가 투어 참석했을 때는 꽤 추웠던 겨울이었는데 금새 여름이네요. 이젠 일하실 때 더워서 고생하시려나요? 아무쪼록 건강하게 즐겁게 일하시고, 제게 기회가 다시한번 주어진다면 제대 후에 다시한번 꼭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했습니다, 누님~~~^^
2월 하순경, 아마도 20일경 쯤... 바티칸 투어 받은 한이입니다. 참석인원 18명 중에 유일하게 혼자 남학생이었는데 기억하실런지.. 물론 여행자가 많아서 못하시겠지만... 투어 참석하려고 아침에 모였는데 18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에, 거기다가 헉... 저 혼자만 남자...>,.< 사실 너무 뻘쭘해서 그냥 민박집으로 돌아갈까 고민도 살짝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바티칸 역사부터, 미술관 등등 설명 들으면서, 그냥 돌아갔으면 정말 후회했겠다 싶더라구요. 제가 부전공이 미술사여서 투어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나 잘한 선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답니다.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이, 아무리 강의 시간에 배우고 좋아서 공부 했어도, 현장에 와서 전문가의 설명을 함께 하고 직접 접하니까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훨씬 큰 효과와 감동이 생기더군요. 아... 그리고 이탈리아 애들은 정말 복받은 애들이구나...하는 부러움도 살짝 느꼈습니다.
지금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지 꽤 되었지만 군입대가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여행의 순간순간이 다시한번 자꾸 떠오릅니다. 그리고 입대 전에 할수 있는만큼 더 열심히 공부하고 가야겠다는 다짐도 들게 되구요. 모두 제대로 투어받고 배운 덕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난스럽게 이모라 부르라고 하셨지만 워낙에 그리 보이지 않으셔서 누님이라고 호칭을 붙여보았습니다. 누나...는 좀 어려울 것 같고...^^ 누님이 알려주신 대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 신분이라, 짬나는대로 잠실 교보문고에 가서 기분좋게 한권씩 한권씩 책을 찾아 읽어봅니다. 워낙 대단한 작품들을 보고온 후여서인지 더 새록새록 잘 들어오더라구요.
제가 투어 참석했을 때는 꽤 추웠던 겨울이었는데 금새 여름이네요. 이젠 일하실 때 더워서 고생하시려나요? 아무쪼록 건강하게 즐겁게 일하시고, 제게 기회가 다시한번 주어진다면 제대 후에 다시한번 꼭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했습니다, 누님~~~^^
그래서 제가 특별히 조장님도 시켜드려서 자꾸 말붙이고 그랬었는데, 그런 마음도 눈치채셨을라나 모르겠네요.^^
금새 군대 가신다구요? 흠... 군입대 전에 여행오는 남학생분들이 많으신데, 한이씨는 굉장히 유익하게 군입대전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아요. 미술사가 부전공이라... 제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또 도움이 되었는지 걱정이네요.
제 친구녀석들이 군대를 가던 한창 때에는... 입대 전에 하나같이 친구들 모아 송별회하고 집에 돌아가는 술에
곯아떨어져 아주 못갈 곳에 가는 것처럼 가슴 아파했었는데, 요즘은 학생분들이 굉장히 야무지고 똑부러져서
그 시간들을 오히려 더 알차게 쓰더라구요. 이것도 세상이 변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쪽으로의 변화인
것은 분명하네요. 지금 이렇게 노력하고 애쓴 것들이 금방 좋은 결실들로 채워질 것이가 믿습니다.
저 한사람이 한이씨의 그 소중한 시간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았다니 저 또한 너무 감사드리구요.
아무쪼록 무엇보다도!!!! 건강!!!! 또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고 다녀와서 더 큰 사람으로 거듭나길 기도드릴께요.
왠지 제가 더 뿌뜻하고 든든한 이유는 뭘까요^^
연락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