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티칸 투어 했던 죽음의 4조입니다.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가면서
가이드를 넣으면 일정이 빡빡해 질거 같아 일부러 피했는데
여행사에서 바티칸 투어는 놓치면 후회하신다고 하셔서 긴가민가 하며 넣었습니다만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얇디 얇은 지식과
그림에 대한 조우한 지식으로
겨우겨우 유럽 여행을 버텼습니다만

남승현 가이드님께서 바티칸에서 친절히 이런저런 설명 많이 해 주셔서
지나왔던 박물관의 그림까지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우르르 따라다니면서도
우등생마냥 가이드님 앞에 붙여 열심히 설명 듣고 이해하고 있으니 정말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설명은 들을 때도 재미있었지만
막상 작품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20분간 목이 부러질 거 같았는데
미켈란젤로는 어떻게 4년을 넘게 그렸을지 정말 실로 대단했습니다

모두 설명을 듣고서야 그 감동을 깨닫게 되었으니 정말 가이드 듣길 잘 했습니다:)

그날 설명 다 끝내시고
파김치가 되어 터벅터벅 가시던 가이드님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수고 많으셨고
더 즐거운 시간을 기다리는 많은 여행자들과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