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구정 연휴에 세부로 가족 여행을 갔습니다.
리조트도 좋았고, 마사지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세부 호핑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방카를 타고 5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날루수안은 깊이가 2M정도의 수심이었지만, 물이 너무나도 맑아서 비취색의 바닥과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하고 환상적이었습니다.

물속에서 식빵을 주면 형형색색의 많은 물고기들이 달라 들었고, 이동을 할때마다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따라 다녔습니다. 일행 중에 두려움 때문에 스노우쿨링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친절한 헬퍼가 이동을 시켜주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1시간 반동안 고생해 주었습니다.

오전 스노우쿨링이 끝나고 바닷가를 보면서 먹었던 점심식사인 BBQ도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 선상 낚시 또는 원주민 마을 투어 중 원주민 마을 투어를 하였는데, 막탄섬에서의 원주민이 생활 모습도 더 어렵게 사는 원주민들을 보니 가슴 아팠습니다.

원주민 마을투어 후 힐루뚱안서 오후 스노우쿨링을 시작하였는데 수심이 꽤 깊었으며, 약간의 파도와 약간의 조류가 있었습니다. 두려운 마음이 들수도 있지만 헬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힐루뚱안에서는 날루수안같이 아기자기하고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많지 않았지만 큰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으며, 특히 어른 팔 정도의 작은 상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께서 가끔씩 거북이도 볼수 있다고 하였지만 그날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날루수안과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전 9시반에 출발하여 점심먹고 오후 3시정도에 돌아 오는 너무나도 즐겁게 호핑투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세부에 가시면 호핑투어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행객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을 맞추어서 스케쥴을 짜 주는 헬로우 트래블의 배려도 좋았으며, 어른들을 정성껏 챙겨주는 원주민 헬퍼들의 배려도 좋았습니다. 또한 시간에 얶메이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하동엽 가이드님의 친절한 모습도 너무 좋았습니다.

하동엽 가이드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