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거기 혼자 온 남자분'이자
파리 스벅 1호점을 가르쳐 드렸던? ㅎㅎ

꿈같은 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피로누적과 시차적응도 버거운데 밀린 산더미같은 일들 속에서 허우적 대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들어와 남겨봅니다.
바로 아래 3연속 에러가 나는걸 보니 이 글도 잘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이드님의 유쾌한 설명과 함께
본인의 가이딩에 대한 자부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 관심이 있으니 더 공부하게 되고
그걸 지식만으로써가 아닌 위트있는 해석을 곁들여 소개해 주시는걸 들으니
혼자서만 보고 지나칠 때와는 사뭇 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돌아와 궁금한걸 인터넷으로 더 뒤져보기까지...
아직도 저는 사후 여행중이지요. ㅎㅎㅎ

지금도 생각나네요.
남은 기간중 파리에서 이것만은 꼭 해보라면
무엇을 추천해주시겠냐는 어떤 분의 질문에
'당연히~~!!! 저와 함께하는 오르세와 몽마르뜨지요'라며 ㅎㅎㅎ
저도 제 일에 그만큼 적극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이틀마다 같은 일정을 반복하시다 보면 사실 지겹겠죠.
같은 멘트, 같은 동선, 비슷한 부류의 고객들...
하지만 모든 '업으로 삼는 일'이라는 것들이 다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파리를 지켜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