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준비해서 간 이탈리아 IN, 영국 경유, 프랑스 OUT 우리 가족 여행.

그 첫 일정은 바로 <로마 바티칸투어!> 두둥!
바티칸 근처 지하철역에서 만난 수많은 한국사람들. 그 많은 한국사람들을 안내하고 있는 약간은 어색해보이는 여성 가이드. 50명이나 되는 일행들을 어찌 데리고 다닐까 싶었는데, 그러나 바티칸 성벽 밑에 도착하자 마자 돌변하는 우리의 박혜리 도슨트(가이드 아니고)
에너지 넘치는 속사포같은 설명과 재밌는 입담으로 남녀노소 모두를 정신없게 만들더니 투어가 끝날때까지 이어진 바티칸에 대한 설명과 로마의 역사, 가이드북에는 없는 귀중한 뒷얘기까지~
우리 딸은 박혜리 언니같은 도슨트가 되겠다며 어느새 팬이 되었답니다.
덕분에 예정에 없던 다음다음날 로마시내 투어. 박혜리 도슨트와 함께하면 즐겁다~
뜨거운 땡볕속에서도 마지막 일정까지 파워풀하게 설명과 안내, 가족사진까지 찍어주시는~~일일이 사진고마웠습니다.
피렌체와 베니스를 거쳐 영국으로 날아가기 전. 영국 시내 투어도 헬로우유럽을 통해 예약했다능~~~영국에서도 박혜리 도슨트의 명성은 유명하더군요.
지금은 아빠는 먼저 귀국, 엄마와 아이들은 루브르, 오르세 투어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아직도 눈에 선한 로마의 유적지와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광장, 베니스의 바포레토, 런던의 빅벤과 타워브리지, 빠리의 9시40분 유람선에서 본 노트르담 성당...
하지만 내일부터 출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껏 충전된 몸과 마음으로 내일부터는 또 전쟁이다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