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파리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하며 글을 씁니다. ㅋㅋ

거의 한달간 유럽 여행을 했는데 첫 여행지가 파리였고
파리에서의 첫날이자 제 유럽여행의 본격적인 첫 루트가
헬로우 유럽과 함께 한 오르세 투어였는지라 기대가 무지 컸드랬죠. ^^

전 예전에 파리 갔을 때 오르세 미술관을 못간 게 천추의 한이었는데
그래서 우재하 가이드님께서 저희들에게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들을 설명해 주실 때
진짜 단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경청하며 들었습니다.
수첩에 필기까지 열심히 해 가면서요 ㅋㅋ

정말 재밌게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전 진짜 많이 웃었어요 ㅎㅎㅎ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법한 미술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그렇게 재치있게 설명해주시니 더욱 귀에 쏙쏙 들어왔구요,
오르세 들어가서 작품 감상을 할 때도 우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신 작품들만
찾게 되더라구요. 점심도 거르면서 열심히 오르세를 둘러보았습니다. ^^

그리고 다른 회사 가이드 투어에는 없는 로뎅 정원 투어도 많은 기억에 남네요.
'생각하는 사람'처럼 생각 많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좋았구요,
마지막 마무리를 제가 좋아하는 몽마르뜨 언덕에서 해주는 센스 또한 베리굳굳 :)

중간중간 투어팀들 챙겨주시고 한마디 한마디 걸어주시는 세심함도
우가이드님만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날씨도 덥고 계속 걸어다니느라 힘든 와중에도 큰웃음 주시고
지하철 안에서도 쉴새없이 말씀하시고 챙기시는 모습에도 감동받았습니다.
비켜~~~ 익스큐제모아 ㅋㅋㅋㅋㅋ 아직도 웃겨요 ㅋㅋㅋ

그렇게 첫 투어를 마치고 다음날도 루브르 투어에서 우가이드님을 뵈었지요.
이틀 연속 우가이드와 함께 한 걸 영광으로 생각하라던 ㅋㅋㅋ
음 그땐 아니라고 우겼는데 생각해보니 영광이었네요 +_+

루브르는 두번째 가는 곳이었지만 주요 작품들을 우가이드님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니 더욱 의미있는 투어가 된 것 같구요,
오후에 시내 투어도 알짜배기만 둘러볼 수 있어서 참 즐거웠어요.
다들 좋다고 하셨지만 뛸르리 정원에서 우아한 샹송 틀어주시던 센스 또한 최고!!!

마지막으로 힘든 이틀간의 투어를 샤이오궁 앞에서 에펠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구요. 영원히 잊지 못할 즐거운 투어였습니다!!

열정적이고 감성 풍부하며 투어팀들 모두를 휘어잡는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최고의 가이드 우재하와 함께 해서 저의 파리 여행은 더욱 의미있었던 것 같네요. :)

지금의 그 모습 영원히 변치 않으시길 바라며
이 순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투어팀을 이끌고 계실
멋진 남자 우가이드님!!
너무 일에만 몰두하지 마시고 맛있는 거 많이많이 드시며 건강 챙기시구요,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다음에 다시 파리에 가게 되면 또 투어 해주실거죠? ^^

주변 친구들한테도 헬로우유럽 우가이드님 추천 팍팍 할게요 :)


p.s. 참, 혹시 제가 누군지 아시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