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5일 머무른 뇨자입니다~
유럽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다른 곳 일정을 짜다 지쳐서
파리는 달랑 첫날 오르세 투어 하나 신청해놓고 가서 결정하자며 텅 비워뒀는데,
무슨 행운인지 우가이드님께서 나오셨습니다.

가이드님 말처럼 '어디 왠 어린 학생이 알바하는구나'하고 별 기대없이 시작했는데
까페에서 설명하실 때 정신이 한번 나가고,
몽마르뜨 앞에서 또 정신이 나가고
가이드님의 지식과 입담에 홀려서 다음날 루브루 박물관 투어도 같이 가겠다고 해버렸지요 ㅋ

아니나 다를까, 우 가이드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포즈와 '감성을 채우는 투어'!!!!!
이틀동안 파리 시내를 거의 다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점.
- 다른 가이드가 그냥 커피라면 우 가이드님은 T.O.P 라는 것!

가이드 우의 감성 투어 안 겪어보시면 모릅니다 ㅋ
가이드로서 해야할 기본적인 작품 안내 및 장소 안내는 기본이거니와
재미와 유머는 서비스 감성은 덤으로 주는 !
투어비가 전혀 아깝지 않은!
듣고 나면 '왜 미리 듣지 않았을까?'하고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그럼 투어였습니다.

저 후기같은거 쓰는 여자 아닙니다 ㅎ
맹세코 손가락으로 키보드 친 이후로 적립금도 안 주는 후기는 처음 씁니다 ㅎ
근데 정말 투어 즐거웠구요. 유익했습니다.
재미만 있었으면 쉽게 잊혀졌을텐데 투어 내내 가이드님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셨을지
또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그 모습에 감동받고 갑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적극 추천중입니다 ㅋ
자칭 파리의 탑이라 하셨는데 타칭 파리의 탑이 되도록 만들어 드릴게요 ㅋ

아무튼 여행 정말 즐거웠습니다~ 우가이드님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