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속의 파리는 아직도 여름인데.. 계절이 바뀌어 벌써 가을의 정점을 향해 가고있네요..
지금도 파리를 생각하면 우재하 가이드님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던 모습.. 그림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
한분한분 챙기시던 섬세한 따스함들..
사적인 질문을 하면 얼굴이 빨개져서 수줍어하던 여린모습들까지.. ㅎㅎ

메트로를 타고 이동할때도 저희들이 심심해할까 간단한 불어도 가르쳐주시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그림설명도 유머러스하게 우리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시고,
그림을 알고 보는것과, 모르고 보는 것의 차이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몽마르뜨 언덕에서 들려주셨던 에릭사티의 짐노페디는 지금도 귓가에 맴도는것 같아요.. ^^

가이드님을 추천해드렸던 저의 지인들도 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더군요..
덕분에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ㅎㅎㅎ
객지에서 끼니 잘 챙겨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파리에 또 가게된다면 박물관 투어는 꼭 우재하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더 받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