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 작성자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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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 이* | 1194 |
- 전체
- 늦은 후기 - 2월 13일 바티칸투어 이성민 가이드님
많이 늦은 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가이드님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자극이 될 충고를 해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덕분에 가이드가 있는 여행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이 없어졌고
바티칸도 알차게 구경했으며
덤으로 한국에서는 절대로 시켜먹지 않았던 음식의 참맛(!)까지 알게 됐습니다.
가이드가 있는 여행을 싫어하는지라 바티칸도 그런 식으로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친구들이 극구 말리기에 출국 직전에 겨우 신청하고 로마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날짜가 되어 바티칸에 가면서도 사실 좀 내키지가 않았었네요.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 하면 뭐랄까요...
가이드가 짜놓은 일정에 맞춰서 그것만 쫓아가야 하고
그러다 보니 내가 집중하고 싶은 건 제대로 못 보고
거기에 덧붙여 쓸데없는 것들에 대한 홍보 얘기도 뉴스를 통해 들어왔고...
뭐 대충 그랬거든요.
그렇지만, 이런 관광객인 제 심정을 아셨는지
이성민 가이드님께서는 정말로 딱 핵심만을 짚어주시고
나머지는 관광을 하는 제 몫으로 남겨주시더라고요.
덕분에 보고 싶은 것을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
그림이나 조각을 보면서도 별 감흥이 없었던 저에게
그림과 조각을 보며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실마리까지 함께 주셨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정말 몰라서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깨우쳐 주셨고
알고 있던 부분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일주일 조금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는 법과 음식을 추천해 주셨지요.
이번 여행 전까지, 정확히는 이성민 가이드님의 추천이 있기 전까지
저는 국내에서 까르보나라를 시켜 먹은 적이 세 번도 채 되지 않습니다.
크림 소스 범벅에 느끼하기 짝이 없는 그런 음식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맛도 저맛도 아닌 이상한 소스로 버무린 채소 찔끔을
샐러듭니다, 하고 판매하는 것도 우습기 짝이 없어서
그것도 사먹지 않는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만
추천해주셨던 메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까르보나라가 이런 맛이구나! 하고 느꼈던 그 순간부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됐네요.
가이드님 덕분에 그날은 저녁도 그곳에서 해결했습니다(물론 다른 추천메뉴로요!).
다만... 올드 브릿지의 레몬맛 젤라또는.... 으흐흐흐흐흐~
성 베드로 성당의 마지막 투어까지 저희를 책임져 주시고
상세하게 설명까지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쉽게도 쿠폴라의 야경은... 그날 너무 날이 맑았던 관계로
오후 다섯 시 넘어서까지 불을 안 켜줘서
목 빠지게 기다리던 저희 투어 일행들 모두 소득없이 쫓겨났습니다만(ㅎㅎ)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 됐네요.
아이패드에 담긴 자료까지 동원해서 여러가지를 보고 느끼게 해주셨지요.
여행을 하다 보면 좋은 기억 나쁜 기억 혼재되다가 시간이 지나서 추억으로 변해가는데
저에게 바티칸 여행, 특히나 그토록 싫어했던 가이드와 함께 했던 바티칸 여행은
좋은 기억만 남아 벌써부터 예쁜 추억이 되었습니다.
장마답지 않게 좋았던 날씨만큼이나
시원시원하고 성실하고 멋지셨던 이성민 가이드님 덕분에
아주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인연이 된다면 어디선가 다시 뵙고 싶네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가이드님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자극이 될 충고를 해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덕분에 가이드가 있는 여행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이 없어졌고
바티칸도 알차게 구경했으며
덤으로 한국에서는 절대로 시켜먹지 않았던 음식의 참맛(!)까지 알게 됐습니다.
가이드가 있는 여행을 싫어하는지라 바티칸도 그런 식으로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친구들이 극구 말리기에 출국 직전에 겨우 신청하고 로마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날짜가 되어 바티칸에 가면서도 사실 좀 내키지가 않았었네요.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 하면 뭐랄까요...
가이드가 짜놓은 일정에 맞춰서 그것만 쫓아가야 하고
그러다 보니 내가 집중하고 싶은 건 제대로 못 보고
거기에 덧붙여 쓸데없는 것들에 대한 홍보 얘기도 뉴스를 통해 들어왔고...
뭐 대충 그랬거든요.
그렇지만, 이런 관광객인 제 심정을 아셨는지
이성민 가이드님께서는 정말로 딱 핵심만을 짚어주시고
나머지는 관광을 하는 제 몫으로 남겨주시더라고요.
덕분에 보고 싶은 것을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
그림이나 조각을 보면서도 별 감흥이 없었던 저에게
그림과 조각을 보며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실마리까지 함께 주셨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정말 몰라서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깨우쳐 주셨고
알고 있던 부분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일주일 조금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는 법과 음식을 추천해 주셨지요.
이번 여행 전까지, 정확히는 이성민 가이드님의 추천이 있기 전까지
저는 국내에서 까르보나라를 시켜 먹은 적이 세 번도 채 되지 않습니다.
크림 소스 범벅에 느끼하기 짝이 없는 그런 음식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맛도 저맛도 아닌 이상한 소스로 버무린 채소 찔끔을
샐러듭니다, 하고 판매하는 것도 우습기 짝이 없어서
그것도 사먹지 않는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만
추천해주셨던 메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까르보나라가 이런 맛이구나! 하고 느꼈던 그 순간부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됐네요.
가이드님 덕분에 그날은 저녁도 그곳에서 해결했습니다(물론 다른 추천메뉴로요!).
다만... 올드 브릿지의 레몬맛 젤라또는.... 으흐흐흐흐흐~
성 베드로 성당의 마지막 투어까지 저희를 책임져 주시고
상세하게 설명까지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쉽게도 쿠폴라의 야경은... 그날 너무 날이 맑았던 관계로
오후 다섯 시 넘어서까지 불을 안 켜줘서
목 빠지게 기다리던 저희 투어 일행들 모두 소득없이 쫓겨났습니다만(ㅎㅎ)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 됐네요.
아이패드에 담긴 자료까지 동원해서 여러가지를 보고 느끼게 해주셨지요.
여행을 하다 보면 좋은 기억 나쁜 기억 혼재되다가 시간이 지나서 추억으로 변해가는데
저에게 바티칸 여행, 특히나 그토록 싫어했던 가이드와 함께 했던 바티칸 여행은
좋은 기억만 남아 벌써부터 예쁜 추억이 되었습니다.
장마답지 않게 좋았던 날씨만큼이나
시원시원하고 성실하고 멋지셨던 이성민 가이드님 덕분에
아주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인연이 된다면 어디선가 다시 뵙고 싶네요.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