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쳐있던 지난 1월 친구와 함께 파리를 가게 되었어요.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여행 일정이나 뭐나 다 친구한테 맡겼는데,
파리에 도착하니 친구가 루브르가 껴있는 시내투어를 신청했다고 하는 거예요.

솔직히 저는 가이드가 껴있는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나와주신 가이드 분이 너무 어려보여서 제대로 되려나 싶기도 했던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정말 제 생각이 완전! 틀렸더라고요!
얼굴이 뿡뿡이를 닮았다며 친근하게 웃으며 다가온 이경주 가이드님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설명도 너무 자세하고
딱 그 나이에 맞는 상큼함으로 즐겁게 설명해주어서
루브르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따라다녔지뭐예요 ㅋㅋㅋ

그리고 투어 끝나고 친구랑 가보라며 파리시내 구석구석을 알려 주시는데
어쩜 너무 친절하고 덕분에 힐링 제대로 하고 왔어요!

여행 다녀온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파리 여행 얘기하다가
문득 뿡뿡이 가이드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 올려요^_^
다음에 파리에 또 간다면 또 이경주 가이드랑 함께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