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시차적응이 안돼서 밤 꼴딱 샐 것 같아 후기 남겨요!

6월 중순쯤 바티칸투어 혼자 참여했던 사람이에요
제가 되게 조용히 다녀서 아마 기억 못하실 것 같습니다 흐흐
사실 그날 혼자온 사람 한명은 있겠지 했는데 다 커플이나 친구끼리오셔서 좀 당황했어요ㅋㅋㅋ
그래도 오히려 혼자라서 바티칸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나중엔 더 좋았습니다.
가이드님도 계속 사진찍어드릴까요? 하시면서 신경써주셨구요
제가 부끄러워서 계속 괜찮다고 했지만예ㅋㅋ

아무튼 김경환가이드님 정말 만족도 짱짱이었어요!
일단 목소리도 좋으시고 발음도 좋으셔서 귀에 잘 들어왔구요 훈남이셔요
가이드님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되게 차분한 스타일이십니다! 그래서 전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집중도와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숙소 돌아와서 바티칸투어 다녀온 사람들하고 얘기 나눠보니
가이드님 말씀처럼 맛없기로 소문난ㅋㅋ 바티칸 내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더라구요
저는 밖에 나가서 먹었다니까 다들 부러워 했어요!
소개해주신 식당도 좋았구요.
그리고 더더 좋았던 점은 올드브릿지까지 같이 가주셨던 거!
바티칸까지 갔다가 올드브릿지 못먹고 온사람도 많더라고요
제가 "어머 우린 가이드님이랑 같이갔는데" 했더니 완전 부러워했어요

또 성당 앞에서 마지막으로 해주셨던 피에타 설명!
피에타 실제로 보고 눈물이 찔끔ㅠㅠ 이게 다 설명을 잘 해주셔서 그런듯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바티칸 우체국에서 완전 감성에 취해서 부모님께 편지 쓴 다음에 엽서도 부쳤구요(이것도 설명 못들었다는 사람 많더라구요! 바티칸 우체국에 대해서)

아무튼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사람들이 박수치니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하시던데
지금도 충분히 멋지신것 같아요! 가이드 일과 이탈리아와 예술에 대한 애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유럽을 여행하면서 너무 좋은 가이드님들을 많이 만났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탑이 다 헬로우유럽 통해서 만난 분들이네요.

제가 퇴사하고 여행을 갔던지라 자신의 일을 즐기고 사랑하는 모습 보면서 반성도 많이하고 철도 많이 들었어요 이건 정말 진심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멋진 모습으로 저와 같은 참여자에게 좋은 영향 끼치는 가이드님 되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