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님 약속 지켰습니다 ㅋ. 보실련지는 모르겠지만.
6일차쯤 되는 날 자유여행에서 처음으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영국->프랑스 루트로 넘어갔는데 영국에서 가이드없이 박물관을 돌아봐서 가이드의 필요성을 중대히 깨닫고 있었죠. 그래서 은근 기대했는데 초창부터 지각했습니다. 한 20분? 솔직히 가실줄 알았는데 기다려주시더라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근 위트있게 다른 분들 화 안나게 무마해주신것도 감사하고요. 이제 그러고 예정된 루트를 도는데, 와 역시 가이드 생활 오래하신분은 다릅니다. 그 흠..... 보통 가이드투어를 들었을때는 막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우는 느낌 살짝살짝 있는데 이 가이드님은 같은 얘기를 막 친한 형한테 썰듣는 느낌으로 진짜 재미있게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한 것도 아니였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투어 끝나고 묵으시는 집 근처 맛있는 식당을 알려주신다고 하셔서 쫄래쫄래 쫒아가서 추천메뉴를 먹어 봤는데, 와 진짜 맛있었습니다. 사실 전에 프랑스 정찬을 먹어보러 전날 유명식당을 갔었는데, 말이 하나도 안통해서 막 이상한거 먹고 실망하고 했는데 그 날 프랑스 음식이 이래서 유명하구나 라는걸 잘 알았습니다. 가게주인이랑도 친하신지 식전 와인은 꽁짜로 마셨습니다(원래 꽁짠가? 여튼) 그리고 카톡 주소 알려주신거에 연락해드려도 바로바로 친절하게 답장해주시고요. 유럽여행을 다시가서 투어를 듣는다면 김지원 가이드님께 다시 듣고 싶군요.
그리고 다른 분들 꼭 김지원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시는 식당 가보세요. 굳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