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 작성자 | 조회수 |
---|---|---|
2014-08-13 | 김*정 | 1407 |
- 전체
- 로마 간디와 함께 한 바티칸 투어
로마는 정말 더운 곳이었다.
더운 것이 싫은 나로서는 로마 여행 첫날에 벌써 유명한 관광지고 뭐고 그냥 더위에 지쳤었다.
그래서 출발 전 바티칸 투어 역시 기대감보다는 땡볕 아래 여러 사람에게 치이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리고 사실 부끄럽지만... 역사나 종교, 예술에 대해 문외한이었기에
이전 여행 장소에서도 그냥 유명세에 따른 여행을 했을 뿐, 뭔가 크게 감동을 받았다거나
머릿속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로마는 마지막 여행지였기에 몸도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바티칸 투어 역시 유명한 곳,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마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자칭 로마 간디 가이드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지날수록
투어에 대한 재미와 감동은 커졌고, 여행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고,
부족한 여행 준비를 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우리가 투어를 한 날은, 베드로 성당에서 행사가 있어서 성당이 오전에만 개방을 하는 날이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바티칸 이전에 베드로 성당을 먼저 구경했다.
여담이지만 같은 날, 같은 방을 쓰던 다른 여행객 역시 바티칸 투어를 했는데
그분들의 가이드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몰랐는지,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바티칸을 먼저 다녀와서, 결국 베드로 성당에는 가지 못했다고 했다.
바티칸에 들어가기 전부터, 가이드님은 세계사 지식 뿐만 아니라
종교 지식까지 즉, 예술을 감상하기 위해 필요한 배경 지식부터 시작해서
예술 작품을 만든 작가에 대한 이야기, 예술 작품의 창작 배경까지
마지막으로 작품에 대한 것까지
작품 하나와 관련된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 주심으로써
작품을 보는 감식안을 키워 주셨다.
자칫하면 지겨워질 수 있는 설명에 유머까지 더해 주시는 센스도!!!
행사때문에 짧은 시간의 베드로 성당 구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날 사정 상 가이드님은 땡볕을 여러 번 다니며 식사도 편하게 드시지 못했다.
정말 고생많으셨다.
점심 식사 후, 바티칸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줄을 오래 서지 않았지만, 줄 서 있는 내내 우리를 생각해 주며
그늘로 안내하고 가이드님을 따가운 햇살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다.
그래서...그렇게 까맣게 타셨나보다. 힁~
바티칸에 들어갈 때도 역시 앞서와 같이 작품과 작품을 둘러싼 배경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작품을 보는 눈을 길러주셨다.
바티칸도 한바퀴 구경을 하고 투어 일정이 끝났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투어를 통해서 단순히 바티칸과 관련된 것을 배우고 느낀 것이 아니라
여행을 대하는 마음, 예술에 대한 안목 등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많은 것을 얻도록 해 주신 가이드님께 감사드린다.
솔직히 다음 날 간 보르게제 미술관에서의 나는 이전의 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했던
나와는 달랐는데,
이게 다 가이드님 덕분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올드브릿지 젤라또는
이탈리아에서 먹은 모든 젤라또 중 제일이었다!!!!!
더운 것이 싫은 나로서는 로마 여행 첫날에 벌써 유명한 관광지고 뭐고 그냥 더위에 지쳤었다.
그래서 출발 전 바티칸 투어 역시 기대감보다는 땡볕 아래 여러 사람에게 치이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리고 사실 부끄럽지만... 역사나 종교, 예술에 대해 문외한이었기에
이전 여행 장소에서도 그냥 유명세에 따른 여행을 했을 뿐, 뭔가 크게 감동을 받았다거나
머릿속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로마는 마지막 여행지였기에 몸도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바티칸 투어 역시 유명한 곳,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마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자칭 로마 간디 가이드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지날수록
투어에 대한 재미와 감동은 커졌고, 여행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고,
부족한 여행 준비를 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우리가 투어를 한 날은, 베드로 성당에서 행사가 있어서 성당이 오전에만 개방을 하는 날이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바티칸 이전에 베드로 성당을 먼저 구경했다.
여담이지만 같은 날, 같은 방을 쓰던 다른 여행객 역시 바티칸 투어를 했는데
그분들의 가이드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몰랐는지,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바티칸을 먼저 다녀와서, 결국 베드로 성당에는 가지 못했다고 했다.
바티칸에 들어가기 전부터, 가이드님은 세계사 지식 뿐만 아니라
종교 지식까지 즉, 예술을 감상하기 위해 필요한 배경 지식부터 시작해서
예술 작품을 만든 작가에 대한 이야기, 예술 작품의 창작 배경까지
마지막으로 작품에 대한 것까지
작품 하나와 관련된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 주심으로써
작품을 보는 감식안을 키워 주셨다.
자칫하면 지겨워질 수 있는 설명에 유머까지 더해 주시는 센스도!!!
행사때문에 짧은 시간의 베드로 성당 구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날 사정 상 가이드님은 땡볕을 여러 번 다니며 식사도 편하게 드시지 못했다.
정말 고생많으셨다.
점심 식사 후, 바티칸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줄을 오래 서지 않았지만, 줄 서 있는 내내 우리를 생각해 주며
그늘로 안내하고 가이드님을 따가운 햇살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다.
그래서...그렇게 까맣게 타셨나보다. 힁~
바티칸에 들어갈 때도 역시 앞서와 같이 작품과 작품을 둘러싼 배경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작품을 보는 눈을 길러주셨다.
바티칸도 한바퀴 구경을 하고 투어 일정이 끝났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투어를 통해서 단순히 바티칸과 관련된 것을 배우고 느낀 것이 아니라
여행을 대하는 마음, 예술에 대한 안목 등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많은 것을 얻도록 해 주신 가이드님께 감사드린다.
솔직히 다음 날 간 보르게제 미술관에서의 나는 이전의 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했던
나와는 달랐는데,
이게 다 가이드님 덕분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올드브릿지 젤라또는
이탈리아에서 먹은 모든 젤라또 중 제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