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탈리아여행-

로마여행코스[남부투어/바티칸투어]

 
  

그리 많진 않지만 태국,필리핀,인도,호주 등등 여행을 즐겨했던 나이기에
살짝 만만하게 본 유럽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가족들에게 내뱉은 첫 마디 ' 나 살아서 돌아왔어 '
 

글을 읽기전 로마가시는 분들에게 꼭 당부 드리고 싶은 것 한가지!

전.. 날치기라는거, 저한텐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어요ㅜㅜ

 
*

 
자.. 시작합니다!

 

로마





헬로우트래블을 통해서 간 남부투어(폼페이,아말피,포지타노)
 
남부투어는 거리가 멀어 차를 렌트하지 않는 이상 혼자 여행하기 힘든 곳이죠.
그리고  폼페이는 가이드분을 통해 그 역사를 들음으로써 더 느끼고 생각되어지는게 많았던 것 같아요.







헬로우트래블에 김진우가이드님
 
제가 그동안 보아 온 가이드님 중에 제일........웃기셨던....분 같아요
원래 개그맨이 꿈이라고 하셨는데.. 일할때 만큼은 정말 진지하신게 또 매력-


가이드분들 사이에서도 김진우 가이드님은 가이드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정말 열심히 하는 분 

가이드님 덕분에 폼페이를 더욱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로마시내는 혼자밥도 먹고 쇼핑도 하며 슬렁슬렁 재밌게 잘 다녔던 것 같아요-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라면, 시내는 가이드보단 혼자 다니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전 웨딩일을 하는 사람이기에 드레스 입은 사람만 보면 저절로 눈이 갑니다.







PS.

  

여행을 가서도 좋은 풍경을 누리는 것도 좋지만
박물관 및 오랜 역시를 이해해야 할 곳을 그냥 눈으로만 훓는다면 수박 겉 햛기 형식의 여행이 되더라구요.

더군다나 로마와 같이 역사가 깊은 곳은 더더욱-

 
비행기 티켓과 가이드는 투어는 헬로우트레블에서 진행하였는데
다녀와서도 헬로트래블로 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만 백번 든 것이 여행이란 건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의 연속인 것 같아요.

 

내 눈 멀쩡히 뜨고 있는데 흑인 두명이 제 손에서 핸드폰을 낚아 채갈줄 누가 알았겠어요.

 

내가 묵었던 민박집의 와이파이가 갑자기 끊겼을지 누가 알았겠어요.
로마 경찰서 가서 폴리스 리포트 끊는데 3시간이 걸릴지 누가 알았겠어요.
윈드유심칩 사서 비싼돈 주고 3주 충전했는데 전.혀 안될지 누가 알아겠어요.

 
 

핸드폰 하나 잃어버렸을 뿐인데 타지에서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진짜 이 곳에 나 혼자 남겨진 기분.. 여행에서 우연히 스친 좋은분들도 많긴 하지만,
제가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도움과 내가 지금 느끼는 좌절과 슬픔보단 내게 생긴 일에 대해서만 관심이 많기에..

 

그 좌절 가운데 그나마 버팀이 될 수 있었던 건
 

현지 사정 잘 아는 가이드님과
헬로우트래블 유지선주임님이 미리 체크 해주신 여행자보험, 혹시나 하고 보내주셨던 메일과  티켓
그리고 중간중간 필요한 조언을 해주셨기에 혼자 떨어진 곳에서 큰 위안이 되어 나머지 여행도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허둥지둥하니 오히려 침착하고 꼼꼼하게 이것 저것 잘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유지선주임님께 다시 한번 큰 힘 되주셔던 것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