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ㅎㅎ
어제.10월23일 투어했던 박태준.채송화입니다.
지금 여기는 스위스 인터라켄 동역 근처 호텔이구요.ㅎ
아침에 빨간잠바 친구 가이드님이 무사히 데려다주셔서
루체른 들렀다 30분간 또 헤맨 끝에 도착했습니다.ㅎㅎ

스위스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인터라켄으로 오는 기차안에서...
내내 로마 생각이나서 차라리 늦게 오더라도
한번만 더 보여 달라고 떼를 쓰고 싶었다는 생각도 굴뚝같았습니다.

작년.2013년. 처음 연애할때 본 영화가 "로마위드러브"란 영화였는데.
그때까지만해도 몰랐던 로마였고.
친구가 이탈리아일주로 신혼여행간다기에. 왜하필 로마냐 하며
그때까지만해도 몰랐던 로마였는데.

선생님하고 같이 투어하면서 지낸 하루가 너무나 인상깊어.
스위스에 있는 내내 남편에게 이탈리아일주하자며 조르는 저를 보며
참 우습고 신기하고 이상하기까지 느껴졌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가 참 좋았고.
함께 해준 시간이 감사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잊지못할 로마를.
그리고 잊혀지지않을 선생님을 생각하며 이 글을 남깁니다.

언젠가 다시 이탈리아 일주를 하게되면 꼭 다시 만나고싶고.
꼭 다시 이야기 나누고싶고.
이번엔 함께 리코타치즈맛 젤라또를 같이 먹으며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ㅎㅎㅎ

지금 이 글을 들려주신 노래를 다시들으면서 적고있는데.
아직은 잊혀지지않은 그 순간들로 인해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듯합니다...^^
같이 찍은 사진은.
카톡으로보내드리려했는데.주신명함에 카톡 아이디가 아닌것같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한국에 오시면 국내여행도 좀 하시고..
밑으로 내려오셔서 맛있는것도 같이먹고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ㅎ
이번에 운전은 제가 하도록할테니. 가이드 한번 받아보세요.ㅎㅎㅎㅎ
꼭 연락주시고...
홈페이지에 사진은 어떻게 올리는지..ㄷㄷㄷ
핸드폰으로 작성하는거라.띄어쓰기.오타.난무하지만.용서하시길.ㅎㅎ
그리고...마지막으로.....
선생님 너무 서운해요.ㅠ
렌즈빼러간 사이에 인사도없이 가고.
얼굴도 못보고 보내드렸잖아요..ㅠㅠㅠ

그날 저희 때문에 고생많이하셨어요..
집에 늦게들어가시고.ㅠ밥도 많이 안드시고ㅠㅠㅠㅠ
식사는 꼭 챙겨드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셔서.
꼭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수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아맞다..ㅠㅠ에스프레소초콜릿.치약.크루치아니.꼭 사고싶었는데.ㅎ
그것도 완전 아쉽고..ㅎㅎㅎ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며 한국으로 돌아가자마 이탈리아 공부를 해볼까합니다.ㅎ

선생님 안녕히.......
건강하세요!!!!!!!!!!연락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