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아들과 투어장소로 나가려는데 민박 사장님이 오늘 교황 생신이어서
사람들 매우 많을거라고 소지품 조심하라고 해서 긴장하고 나섰습니다.

엄청 미인이신 손다영 가이드님이 오늘 일정은 그 때문에 성베드로 성당부터 시작하신다고..
덕분에 줄도 안서고 아주 편하게 투어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바티칸 입장 기다리면서 매우 유익하게 기독교 2천년 역사를 설명해 주시고.. 10살 아들도
전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게요...
제 휴대폰을 가방에 둔 걸 모르고.. 잃어버린거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놀라셔서 어디론가
뛰어다니시고..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정말 고마웠습니다.

교황 생신날 10살 아들과 함께 투어했던 아빠 기억해 주시구요.. 아는 분들 로마 여행가신다면
꼭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멀리서 고생 많으신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