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지난해 2014년 11월 초 로마를 방문. 급하게 결정하여 단 2일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인터넷 서핑!... "헬로우트레블"이 눈에 확 들어와 카톡으로 연락하고
로마시내와 바티칸 여행을 난생 처음 아들과 함께 로마여행을 즐겼다.
가이드는 2곳 모두 "간디" !! 아들이 간디를 형처럼 잘 따른다. 간디처럼 말랐고,
여행자들의 로마 이해를 돕기 위해 만나서 수신기를 귀에 꽂은 후부터 수신기를 회수할때까지
로마의 간디는 시종일관 쉼없이 설명을 한다. 아들은 처음이라 당연히 모든 가이드가 간디처럼
설명해 줄 것이라 생각하는지 몰라도... 난 이번이 2번째 로마 방문인데 아주 오래전 90년대 처음
혼자서 로마여행을 할때 여행책자 하나만 달랑 들고서 이곳 저곳을 찾아다님.
그 당시는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 단체관광객이 부러웠는데 ...
이번 여행은 간디의 로마와 젤로형님 설명의 향연을 누리고 또 누렸다.
로마의 역사, 예술, 미술 등에 굼주린 나로서는
로마에 대해 되도록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수첩에 빼꼭히 기록하며 좇아다니고
공부했다. 예전의 외롭고 굶주린 부분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머리 눈 온몸으로 로마를 제대로 느끼고 누리고 싶었다.
더불어 첫 아들과의 로마여행의 소중한 추억도 사진에 담아 간직하고 간디와 로마도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빼꼭히 머리의 빈곳을 채워나갔다.
간디의 로마 해설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가끔은 로마여행 하면 아들이 "간디 형 보고싶다" 하고 읖조린다.
다시금 아이들과 아니 가족 모두가 로마여행을 다시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Thank you Gan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