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와서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보니 이제서야 후기 올립니다.
(제가 후기 진짜로 올린다고 했죠? ^^*)

**2015.1.9(금) 루브르박물관+시내투어**
정말정말 재밌었습니다.
우리 여행기간에 파리 테러가 일어나서 무섭기도 했지만 그만큼 생소한 경험이니 더욱 기억 되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해야하는데요, 전철 탑승 전, 후 계속 인원 체크하시고 주의사항 얘기해주시느라
잠깐이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정말 대단하다며 놀라셨어요.

특히 루브르 박물관에서 설명은 지금도 잊지않을만큼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어요.
루브르 박물관은 가이드 없이 혼자서 보기에는 진짜진짜 힘들었을거에요.

투어의 공식적인 마지막 루트는 에펠탑 반짝반짝을 보며 마쳤는데요. 
진짜 유쾌한 투어는 ...!  저녁 식사 자리였습니다~

김지원 가이드 님의 길 안내를 따라 몽쥬약국을 가게됬는데요. 그곳에서 몽쥬약국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그리고 혼이 빠지는 폭풍 쇼핑 후 추천해주신 식당으로 저녁식사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으로 달팽이 요리를 먹었는데요;;  먹는 법을 몰라서..... 우리 가이드님에서 도움 요청을;;;
그래서 저희는 달팽이 요리까지 가이드 받았답니다. ^^;

모두들 식사가 끝나고 하나 둘씩 진짜 굿바이 인사를 하며 나가는데.
김지원 가이드님 혼자...와인 한잔에 저녁식사를 하시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애써 본인은 외롭지 않다고 하셨지만... 사진으로 다시 보니 "외로움" 덩어리가 한 가득 이시네요.
2015년에는 퇴근 후 혼자가 아닌 둘이서 와인 한잔 하며 피로를 푸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그렇게 우리 투어는 밤 9시가 넘어서야 모두 끝났습니다.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안내해주시는 모습에 어찌나 든든하던지. 
프랑스에서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김지원 가이드 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