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12일! 오늘로부터 딱 1년전이네요~
작년 이날 저는 임미희가이드님과 함께 로마 바티칸투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 혼자 여행한지 1달쯤 된 때라서 좀 심심하기도 했고
너무 많은 미술관, 성당들을 혼자 다니다보니
배경지식은 거의 없는 채 안내책자 한두권에 의존해서 구경을 다니고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마침 바티칸박물관은 알아야 할 내용이 많아서
혼자 둘러보는 것 보다는 가이드투어를 받는 게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고민끝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가이드투어를 했었어요!

임미희가이드님과 바티칸투어를 함께 했더니
정말 유럽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났어요
가이드님이 설명을 너무 알차고 재밌게 해주셔서
그림 하나하나 건물 하나하나 너무 재밌고 유익하게 감상하다가 왔네요

하지만 그림이나 건물에 대한 설명보다 좋았던 것은
대기시간 틈틈히 해주신 기독교와 바티칸에 대한 역사 이야기!
그때 이야기를 듣던 중에 누군가 너무 감동받았다며 박수를 막 치셨던 것도 기억나네요
저는 비록 조용히 듣고만 있었지만 사실 저도 너무 감명깊었답니다

그때 임미희가이드님에게 들었던 기독교사 이야기, 바티칸에 대한 내용들이
제게 정말 인상깊게 남았어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대학 교양 강의로 지난 학기에는 서양 근대미술사 수업을 들었고
올해는 유럽문명과 역사 수업을 듣고 있네요^^

(사실 지금도 유럽역사 수업 중이예요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딴짓하는 중입니다. 임미희가이드님이 저희 강사님보다 훨씬 재밌게 알려주시는 듯 T_T)

어쨌든 임미희가이드님
혹시 아직도 헬로우트래블에 계시고 이글을 읽으실 수 있다면
이렇게 1년이 지나도 가이드님에 대한 인상이 지워지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ㅋㅋㅋㅋ
가이드님 다시 만나서 뭔가 또 다른 이야길 들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유럽은 갈 수 없으니 T_T...... 언젠가 한국민속촌 투어 해주실 날이 있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투어 다른분들께 많이 부탁드려요!
화이팅!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