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에 한국으로 들어와, 후기를 쓰려고 앉아있는 지금도
일주일이 지났지만, 그때 생각을 하니 여전히 설레입니다.^^


파리에서도 여러가지 박물관 투어를 했었고, 로마로 넘어오면서도 신청한 투어는 여러가지 였습니다.
이탈리아의 남부 도시들이 아름답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었고,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남부투어를 신청했어으나, 사실 투어 당일날은 이른 아침 시간 집합으로 많이 쪄들어? 있는 상태이긴 했었습니다.ㅋㅋ
버스로 이동거리도 있고, 당일 치기로 남부도시를 다 둘러본다는 도전을 한다는 것도 한국 사람들 뿐이라고 가이드님이 말씀 하셨지만-
그렇지만 저희들은 멋지게 해내고 다녀왔습니다.!!

제일 먼저 폼페이 유적지를 시작으로, 소렌토, 아말피 해안도로를 거쳐 포지타노에 도착했을 땐 이미 오후 시간이었지만, 왜 이태리 사람들이 남부로 휴가를 오는지, 왜 1등 휴양지인지, 신혼 여행지인지 확 와닿았습니다.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지 않아도, 발만 담그더라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버스로 이동시간 또한 길고 투어 중 단연 가이드님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만큼, 좋은 가이드님이 오셨으면 좋겠다 바랬었는데, 역시!! 폼페이 유적지에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버스 이동시 들려주시던 음악과 함께한 디제잉 ㅋㅋㅋ 손과 발이 없어지는 오글거림이 있었지만 충분히 즐거웠고, 지겨울 틈이 없었어요 ㅎㅎ 투어하시는 분들 찍어주시던 사진도 짱!! 검게 그을리신 얼굴도 멋지셨어요^^! 다음 날 우연히 산탄젤로성을 가다가 마주쳤을 때 무지 반가웠습니다.ㅎ
감사합니다, 김경환 가이드님^^

멋졌던 해안도로와 포지타노 사진을 함께 올리고 싶은데, 어찌 하는지를 모르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