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에 이탈리아 남부투어와 야간투어에 참여했습니다.
여러 업체가 있어서 여러 사항을 고려하여 예약하였는데요,

뙤약볕이라 무지 덥다는 폼페이를 오전에 들르고
중식비를 현지식(물 포함)으로 싸게 제공, 아말피 드라이브(중요!)를 한다는 점,
미니버스를 타고 포지타노에 들러 보트를 타서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점(실제로 굉장히 신나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아침 일찍 이니까 모이는 장소도 중요한데 숙소 근처인 떼르미니역 근처인 점,
남부투어 예약시 무료로 야간 투어를 참여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 선택을 하였습니다.

팀을 짜서 인원 수 체크나 점심식사, 보트탑승을 하는데 혼자 온 사람끼리 짝을 지어 주신다든지 하여 팀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마지막 포지타노에서 보트 탈 때는 우리 태워주는 사람한테 멋있다고 해서 더 태워주게끔하자는 등 수다와 레몬맥주 나눠먹기 등을 같이 하였습니다.

야간투어 때도 떼르미니역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는데 이방인으로써는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버스를 타봤다는 것도 의미 있었고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를 알려주시고 (소매치기 많은 나라다보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맡길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덕분에 파니니도 먹어보고 밤에 와야 하지만 두려워서 선뜻가지 못하는 명소에 헤매는 일 없이 도착한다는 게 체력을 아낄 수 있어서 효율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료로 참가하는 거라 질이 떨어져도 그러려니하려고 했는데 금액 상관없이 친절하시고 알찼던 투어였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팁도 얻고 모르는 건 물어보라고 하셔서 미리 내일 가는 곳 길을 여쭤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후기 쓰려고 홈페이지 와보니까 피사, 피렌체를 하루에 보는 투어가 있네요.
저 갈 때만 해도 다른 업체 포함한 모든 투어가 우피치 미술관을 넣어서 피사 없이 피렌체만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 또 유럽가면 이거 이용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