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너무 반가운 이곳을 찾아서
오늘 이렇게 처음 들어왔기에 한번 남겨봅니다.
40일 정도의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오게된 이탈리아의
로마.. 개인적으로 가는곳마다 박물관은 너무 재미가 없었기에
(관심부족과 얕은 지식..등등) 사실 처음엔 바티칸도 안올 생각이었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노래를 불렀어요. 바티칸은 꼭 가야한다고..
그리고 투어도 필수라며.. 오죽했으면 떼르미니에서 만난 여자분..
\"저기요 한국분이시죠..?\" \"예\" \"그럼 바티칸 꼭가시고 투어도 꼭 받으세요.\"
그래서 전 얼떨결에 또다시 \"예\" ㅠ.ㅠ 그말을 할려고 말을 걸 정도니깐
정말 대단하긴 대단한갑다 하고 생각을 하고 같은숙소에 있는 형들 두명이 간다는날
저도 같이 9월 1일날 따라갔는데..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시스티나 예배당에선
작품도 작품이지만  미켈란젤로가 그 그림을 그릴 당시에 있었을 고충을 생각하니 절로
눈물이 흐를 정도였어요. 천창을 쳐다보며 눈물 흘리는 제 모습을 서양인들이
이상한듯 쳐다보더라구요.. 아무튼 너무 좋았답니다. 아!! 그리고 조은영 선생님!!
안에서 사진찍지말라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찍어서 죄송해요. 그래서 저 실장님께
혼났더랬죠..ㅋㅋ 그날 입고 갔었던 긴팔 검은색 티셔츠가 무지 더웠었지만 그래도
정말 보람되고 행복한 하루였담니다. 조실장님이 9월쯤에 정모한다고 말씀하셨던거 같은데
벌써 했나요..? 아무튼 실장님도, 그때 같이 투어 받으셨던 분들 너무너무 보고 싶담니다
제 개인적인 바램으론 그날 함께했었던 분들 모두모두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은데
이건 단지 제 바램일 뿐이죠..? *^.~* 돌아온진 얼마 되지않지만 벌써 가물가물해요.
거기서 찍은 사진들을 봐야만 \"아~~ 내가 한때 저기 있긴 있었었구나..\" 할 정도로요..
9월1일 바티칸 멤버들, 그리고 너무너무 미인이시고 사진 같이 찍자는 제 부탁까지 들어주신
착한 조은영 실장님,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부산에서 김훈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