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 작성자 | 조회수 |
---|---|---|
2007-03-22 | 김*정 | 1166 |
- 전체
- 수수언니>_<
수수언니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려나.. 화이트 데이날 바티칸 투어랑 야경투어 받은 학생이에요.
음.. 바티칸 들어갈 때 면도칼 들고 들어가고(써놓고 보니 좀 이상하지만=_=) 교환학생 와서 친구들이랑 밀라노서 살고 있다던 그 학생입니다^^;;
아이스크림도 엄청 맛있게 잘 먹던....후후.
사실 가이드 투어는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라기보단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었지요.) 유랑 까페에서 사람들의 추천글을 보고선 '아.. 오래된 역사들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살아 숨쉬는 곳들일텐데 아무것도 모르고 보기엔 너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모험 반, 걱정 반으로 신청하게 된 투어였거든요.
그런데 정말로. 접대용 멘트(?)가 아니라 정말로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언니의 처음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었는데.. 제가 생각한 가이드 이미지는 약간 현지인처럼 꾸죄죄(-_-?)하고 아저씨..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거든요. 근데 너무 예쁘고 조그마한 언니가 와서는 당차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우리를 리드하는 걸 보고 아! 잘 선택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역사를 싫어해서 삼국지를 펴자마자 잠이 들기를 어언 서너번째인 저이지만. 언니의 설명과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저를 두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미켈란젤로를 동정하게도 만들고 천지창조를 보고서 저를 울게도 만들었죠..
뭐 얘기하자면 길지만 언니는 그냥 가이드라기보다 정말 많이 친해지고 싶은 이웃집언니같은 이미지여서.. 부담도 없고 편하고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 가구 박람회할 때 또 만났으면 좋겠네요 :)
언젠지는 여전히 모르지만-_-a 허허;
지금도 열심히 축지법을 구사하며 가이드를 하고있을 언니를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이 떠오릅니다. 따라가기 바빴지만 그래서 믿을 수 있었고 시간을 낭비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멋지고 당찬 그 모습 유지하시길....^^*
사족이지만. 언니의 하늘색 구두도 참 예뻤습니다.;; 히히ㅡ
저 기억하시려나.. 화이트 데이날 바티칸 투어랑 야경투어 받은 학생이에요.
음.. 바티칸 들어갈 때 면도칼 들고 들어가고(써놓고 보니 좀 이상하지만=_=) 교환학생 와서 친구들이랑 밀라노서 살고 있다던 그 학생입니다^^;;
아이스크림도 엄청 맛있게 잘 먹던....후후.
사실 가이드 투어는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라기보단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었지요.) 유랑 까페에서 사람들의 추천글을 보고선 '아.. 오래된 역사들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살아 숨쉬는 곳들일텐데 아무것도 모르고 보기엔 너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모험 반, 걱정 반으로 신청하게 된 투어였거든요.
그런데 정말로. 접대용 멘트(?)가 아니라 정말로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언니의 처음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었는데.. 제가 생각한 가이드 이미지는 약간 현지인처럼 꾸죄죄(-_-?)하고 아저씨..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거든요. 근데 너무 예쁘고 조그마한 언니가 와서는 당차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우리를 리드하는 걸 보고 아! 잘 선택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역사를 싫어해서 삼국지를 펴자마자 잠이 들기를 어언 서너번째인 저이지만. 언니의 설명과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저를 두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미켈란젤로를 동정하게도 만들고 천지창조를 보고서 저를 울게도 만들었죠..
뭐 얘기하자면 길지만 언니는 그냥 가이드라기보다 정말 많이 친해지고 싶은 이웃집언니같은 이미지여서.. 부담도 없고 편하고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 가구 박람회할 때 또 만났으면 좋겠네요 :)
언젠지는 여전히 모르지만-_-a 허허;
지금도 열심히 축지법을 구사하며 가이드를 하고있을 언니를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이 떠오릅니다. 따라가기 바빴지만 그래서 믿을 수 있었고 시간을 낭비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멋지고 당찬 그 모습 유지하시길....^^*
사족이지만. 언니의 하늘색 구두도 참 예뻤습니다.;; 히히ㅡ
잘 지내고 있어요?
로마도 그렇고 밀라노도 요즘 계속 날씨가 않좋죠?
감기 않걸리고 잘 지내고 있나 모르겠네요~^^
이렇게 잊지 않고 안부 남겨줘서 너무 너무 반가워요~ㅎㅎㅎ
글 읽으면서 혼자 얼마나 큰 소리로 웃었던지..
꾀죄죄한 아저씨....ㅋㅋㅋ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18일날 시작이랍니다..
지금쯤 밀라노는 거리 전체가 박람회 준비 중인가요?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시간때문에 거리때문에 못 와봐서 안타까워 하는데
우리 친구들은 지금 그 현장에 있으니 얼마나 행운이에요~그쵸? ^^
저도 그 주 주말에 밀라노에 방문 예정입니다..^^
우리 꼭 다시 만나서 예술에 대한 얘기도 더 하고 그래요~~~ ^^
그럼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우리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