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바티칸 투어를 받았던 전지선이라고 합니다.

그날 아침 약속에 늦게 도착해서 그때 좀 죄송스러운 맘이 들었네요.

그전날 로마에 처음들어와서 저녁에 야경을 본다며 나와서 구경하는동안

소중한 디카를 도둑맞는 바람에 그 날밤 솔직히 잠을 제대로 못 잔탔에 아침에

투어를 신청해놓고도 갈까 말까를 한참동안 망설였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나라를 여행했었지만, 가이드투어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여서

그다지 큰기대를 가지진 않았었거든요..

이탈리아에 실망한 다음날 바티칸 투어를 받고 나선 제 기분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너무 잘 받았다 싶었고, 서준웅 팀장님의 재밌는 입담과 약간의 사투리가 지루하지 않고

얘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가셔서 제 귀를 쫑끗 세우게 만들었습니다.

어쩜 그렇게 말씀을 잘하시던지.. 충분한 경력과 지식이 많이 뒷바침되었으니 그렇게 하실수 있었겠죠?.

제게 인상적인 부분은 성베드로와 미켈란젤로의 예술적인면과 천재적인감각, 그의성격등..

몰랐던 뒷이야기를 들으며 이탈리아 예술에 푹 빠졌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작품들을 보면서 이탈리아가 내심 부럽더군요.. ^^

저녁엔 로마야경투어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고,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하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제대로 못드리고 와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서준웅 팀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