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준이, 윤성이 !
형 잘 기억하지? ㅎㅎ 긴 여행에 많이 지쳤겠지만 좋은 여행이 됐을꺼야. 조금있으면 방학도 끝나가니 여러가지 남은 숙제도 해야겠구나 (아닌가? 이미 다 했나?) 하여간 형이랑 같이 있었던 시간 잘 기억해주길 바라고, 무엇보다 건강해야돼 알았지? 내가 한국에 가게되면 너희들 얼굴 다시 한번 볼수있기를 바란다. 상섭.

그리고 부모님께
먼저, 이렇게 글을 남겨주셔셔 감사합니다. 한국에 잘 도착하셨군요. 시차적응! 힘드셨지요? ㅎㅎ
그리고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좋은 추억이 되셨다는 말씀에 제가 오히려 황송할 나름입니다. 저는 요즘 바쁜탓(?!)에 목이좀 쉬어서 걱정입니다. 다른분들에게 페가 안되게 잘 해야할텐데...
하루일정을 마치고 조금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왔을때, 가끔씩 올라오는 여행후기를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상준이와윤성이 그리고 부모님을 만나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데로 다음에 또 뵐 수있기를 마음속으로 기대하면서 몸도 마음도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파리에서 엄상섭 드림.

PS
아! 마음에 드시는 사진이 있으시면 Hello 갤러리에 올려주세요. 저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