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Review
헬로우트래블과 함께 했던 여러분들의 추억이 너무 궁금합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여행후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성일 | 작성자 | 조회수 |
---|---|---|
2007-09-10 | 김*훈 | 1390 |
- 전체
- 헬멧가이드님, 내년에 또 올게요~
먼저 헬멧가이드님, 루브르박물관-시내투어 정말 재미있었구요,
특히 노틀담 대성당의 교황 가고일 정말 재밌었어요..
내년에 또 놀러갈태니까 기다려 주세요!!!!
- 보르도 이틀 투어와 헬멧가이드, 헬멧가이드분의 팀장과 함께한 파리 투어(참고로 학교용)
-나의 파리 여행기-
1. 에어 프랑스의 비행서비스
에어프랑스는 처음 타 보는 거라 굉장히 기대했는데,
역시 비행기가 안정감이 있고,(오는 대한항공 편에는 속 뒤집어질 뻔했다. 하기야 보르도에서 파리 오는 국내선은 더하지만) 거기에 개인 좌석마다 조그마한TV,그 TV에 게임도 있고 한국의 프로도 있고 해서 재밌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에어프랑스의 묘미는 바로 컵라면이다!
컵라면(신라면이다)을 끓여주는데, 맛이 기가막힌다. 혹시나 에어프랑스를 타시거든, 이 컵라면(오직 한국-파리,파리-한국 편에만 있다.)을 맛보시길 바란다.
2.샤를 드 골 공항
비행시간 무려 11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공항. (처음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버린)야 이제 짐 풀고 쉬겟거니~ 하는 순간 환승해서 2시간 비행기 타고 보르도에 도착했다. 처음보지만 상당히 신식공항인걸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서비스는 우리가 훨씬 좋다. 나중에 짐 부칠 때 안 거지만, 여긴 아무데서나 짐을 안 부쳐준다. 결국 자기 짐 부치는 곳은 알아서 찾고, 그다음에 뛰어가라는 얘기다.
3.세계 굴지의 와인산지, 보르도 도착~
서울-파리11시간+파리-보르도 2시간 총합 3시간을 탔던 비행시간중 가장 스릴 있던건 국내선인 파리-보르도랑 보르도-파리였다. 더구나 갈때는 그나마 나았는데 올때는.... 이건 뭐 2시간짜리 롤러코스터도 아니고 연일 울렁울렁거려서 심심하지도 않았다. 어쨌든, 이런 시행착오를 겪고 짐부치고 나와서 호텔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노트북을 켰는데, 무선 신호 강도가 ‘낮음’
이라고 나오는 순간 좌절. 어째 무선인터넷이 이모양인가!!
한번 페이지 이동에 10분. 어째 한번 렉이라도 걸리면 꼼짝없이 리셋..
이 모든건 다음날 와인투어로 단 한방에 사라졌고, 나름 만족스런 하루가 되었다.
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인투어다~
이거 기다리느라 밤을 거의 꼴딱 새우다시피하고 다음날 와인 투어를 갔다.
때마침 와인공장 2개를 간단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물론 이 프랑스사람들의 말이란게 무척 빠르도록 고안된 것이라,
프랑스사람들이 하는 영어도 예외일 순 없다. 내가 12년 살면서 영어가 불라불라라고 들린적은 있어도, 아랍어로 들린적은 없었다. ‘설마 그러겠어?’하는 내 생각은 여지없이 깨지고, 나는 그날 아랍어 비슷한 영어로 설명을 들어야 했다. 항상 와인투어는 투어가 끝나면 시음기회를 준다.
나는 프랑스 5대 와인중 하나를 마시고, 반병(하프 사이즈)를 사와, 지금 내 옆에 두고 이 글을 쓰고 있다.(98년도 빈티지다) 하지만 나는 시음을 하는 것 만으로도 100%만족이었다. 이날은 나에게 최고의 하루였다.
5.파리 도착~
울렁울렁거리는 국내선을 타고, 드디어 내가 그리던 꿈의 도시, 파리에 도착했다. 보르도보다 신식건물이 많긴 했지만, 여전히 거리는 고풍스러운 건물이었다. 이제 내일이면 루브르 박물관과 시내의 투어, 그리고 노트르담 대 성 당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곳은 무선인터넷-유선인터넷 둘다 완비되어, 심심할때는 게임도 하고 그림판으로 그림도 그릴 수 있었다. 호텔 몽파르나스도 괜찮았다.
6. 꿈에 그리던 모나리자를 실물로 보다.
보통 모나리자 하면 루브르에 있고 다른 것처럼 그냥 전시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엄청난 오산중의 오산이다. 모나리자는, 방탄유리+감시원+가까이 다가가면 울리는 자동 벨+ 공항에 있는 임시 줄(자동벨로부터 10미터가량 떨어짐(어린이는 임시 줄 안으로 입장가능))로 4중 보호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하나의 보호막이 더 쳐진다. 사람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10미터 거리에서 던지려고 하다간 들키기 십상이다. 여긴 전투정신을 가지고 가야 한다.(물론 어린이는 상관없다. 루브르 만세~) 그에비해 보호시설로 따지면
밀로의 비너스는 형편이 없었다. 고작 임시 줄 하나였다. 그런데, 정작 루브르에 홍수가 나면 가장 먼저 대피하는 작품이 모나리자가 아니라, 어떤 예수님 그림인데, 난 처음에 보고 (이거 그래픽이지!)했다. 너무 실제와 똑같았다. 모나리자보다도. 알고보니, 모나리자는 3mm붓으로 그린 작품이란다. 그러니 똑같게 보일 수 밖에.
7.노트르담 대성당의 비밀.
가이드분께서 여러 가지 비밀을 얘기해 주셨는데, 그중 가장 재미난 것은
정면에서 왼쪽 벽면에 나 있는 가고일 동상(밑의 것)중, 교황의 모습을 한 동상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140년에 가까운 대 공사기간동안, 교황이 입구에서 그이름도 유명한 ‘면죄부’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에 짜증이 난 석공이, 마치 헬멧을 쓴 군인같이 교황을 그려놓았다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목걸이를 하나 산 뒤에, 밖으로 나왔다. 온 유럽 전체의 석공들이 140년 가까이 공사한것 만큼이나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갈 것이다.
8.베르사유 궁전.
이 궁전을 다 돌려면, 1주일을 해도 모자랄 것이다.
왜냐하면, 방이 무려 1700개나 되기 때문이다. 이건 루브르보다 더하다. 거기에 정원의 크기는 궁전에 올라서서 보면 지평선 끝까지다. 말 그대로 ‘즐기다’기 보다는 ‘운동’용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거기에 양 옆으로 완벽한 대칭인 미로가 서있고, 중앙에 난 길은 40분이 걸려야 도착할수 있다. 거기에 이 커다란 궁전에 화장실이 단 1개니, 미리미리 대비를 해서 일을 보는 수 밖에 없다. 1개인 화장실마저 왕 전용 화장실이기 때문이다. 거울의 방은, 한쪽 벽면이 온통 거울이었는데, 지금으로 보면 얼마 안될거 같지만 그때는 거울이 비쌌다고 한다. 문까지 온통 거울이니 상상할만 하다.
특히 노틀담 대성당의 교황 가고일 정말 재밌었어요..
내년에 또 놀러갈태니까 기다려 주세요!!!!
- 보르도 이틀 투어와 헬멧가이드, 헬멧가이드분의 팀장과 함께한 파리 투어(참고로 학교용)
-나의 파리 여행기-
1. 에어 프랑스의 비행서비스
에어프랑스는 처음 타 보는 거라 굉장히 기대했는데,
역시 비행기가 안정감이 있고,(오는 대한항공 편에는 속 뒤집어질 뻔했다. 하기야 보르도에서 파리 오는 국내선은 더하지만) 거기에 개인 좌석마다 조그마한TV,그 TV에 게임도 있고 한국의 프로도 있고 해서 재밌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에어프랑스의 묘미는 바로 컵라면이다!
컵라면(신라면이다)을 끓여주는데, 맛이 기가막힌다. 혹시나 에어프랑스를 타시거든, 이 컵라면(오직 한국-파리,파리-한국 편에만 있다.)을 맛보시길 바란다.
2.샤를 드 골 공항
비행시간 무려 11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공항. (처음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버린)야 이제 짐 풀고 쉬겟거니~ 하는 순간 환승해서 2시간 비행기 타고 보르도에 도착했다. 처음보지만 상당히 신식공항인걸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서비스는 우리가 훨씬 좋다. 나중에 짐 부칠 때 안 거지만, 여긴 아무데서나 짐을 안 부쳐준다. 결국 자기 짐 부치는 곳은 알아서 찾고, 그다음에 뛰어가라는 얘기다.
3.세계 굴지의 와인산지, 보르도 도착~
서울-파리11시간+파리-보르도 2시간 총합 3시간을 탔던 비행시간중 가장 스릴 있던건 국내선인 파리-보르도랑 보르도-파리였다. 더구나 갈때는 그나마 나았는데 올때는.... 이건 뭐 2시간짜리 롤러코스터도 아니고 연일 울렁울렁거려서 심심하지도 않았다. 어쨌든, 이런 시행착오를 겪고 짐부치고 나와서 호텔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노트북을 켰는데, 무선 신호 강도가 ‘낮음’
이라고 나오는 순간 좌절. 어째 무선인터넷이 이모양인가!!
한번 페이지 이동에 10분. 어째 한번 렉이라도 걸리면 꼼짝없이 리셋..
이 모든건 다음날 와인투어로 단 한방에 사라졌고, 나름 만족스런 하루가 되었다.
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인투어다~
이거 기다리느라 밤을 거의 꼴딱 새우다시피하고 다음날 와인 투어를 갔다.
때마침 와인공장 2개를 간단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물론 이 프랑스사람들의 말이란게 무척 빠르도록 고안된 것이라,
프랑스사람들이 하는 영어도 예외일 순 없다. 내가 12년 살면서 영어가 불라불라라고 들린적은 있어도, 아랍어로 들린적은 없었다. ‘설마 그러겠어?’하는 내 생각은 여지없이 깨지고, 나는 그날 아랍어 비슷한 영어로 설명을 들어야 했다. 항상 와인투어는 투어가 끝나면 시음기회를 준다.
나는 프랑스 5대 와인중 하나를 마시고, 반병(하프 사이즈)를 사와, 지금 내 옆에 두고 이 글을 쓰고 있다.(98년도 빈티지다) 하지만 나는 시음을 하는 것 만으로도 100%만족이었다. 이날은 나에게 최고의 하루였다.
5.파리 도착~
울렁울렁거리는 국내선을 타고, 드디어 내가 그리던 꿈의 도시, 파리에 도착했다. 보르도보다 신식건물이 많긴 했지만, 여전히 거리는 고풍스러운 건물이었다. 이제 내일이면 루브르 박물관과 시내의 투어, 그리고 노트르담 대 성 당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곳은 무선인터넷-유선인터넷 둘다 완비되어, 심심할때는 게임도 하고 그림판으로 그림도 그릴 수 있었다. 호텔 몽파르나스도 괜찮았다.
6. 꿈에 그리던 모나리자를 실물로 보다.
보통 모나리자 하면 루브르에 있고 다른 것처럼 그냥 전시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엄청난 오산중의 오산이다. 모나리자는, 방탄유리+감시원+가까이 다가가면 울리는 자동 벨+ 공항에 있는 임시 줄(자동벨로부터 10미터가량 떨어짐(어린이는 임시 줄 안으로 입장가능))로 4중 보호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하나의 보호막이 더 쳐진다. 사람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10미터 거리에서 던지려고 하다간 들키기 십상이다. 여긴 전투정신을 가지고 가야 한다.(물론 어린이는 상관없다. 루브르 만세~) 그에비해 보호시설로 따지면
밀로의 비너스는 형편이 없었다. 고작 임시 줄 하나였다. 그런데, 정작 루브르에 홍수가 나면 가장 먼저 대피하는 작품이 모나리자가 아니라, 어떤 예수님 그림인데, 난 처음에 보고 (이거 그래픽이지!)했다. 너무 실제와 똑같았다. 모나리자보다도. 알고보니, 모나리자는 3mm붓으로 그린 작품이란다. 그러니 똑같게 보일 수 밖에.
7.노트르담 대성당의 비밀.
가이드분께서 여러 가지 비밀을 얘기해 주셨는데, 그중 가장 재미난 것은
정면에서 왼쪽 벽면에 나 있는 가고일 동상(밑의 것)중, 교황의 모습을 한 동상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140년에 가까운 대 공사기간동안, 교황이 입구에서 그이름도 유명한 ‘면죄부’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에 짜증이 난 석공이, 마치 헬멧을 쓴 군인같이 교황을 그려놓았다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목걸이를 하나 산 뒤에, 밖으로 나왔다. 온 유럽 전체의 석공들이 140년 가까이 공사한것 만큼이나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갈 것이다.
8.베르사유 궁전.
이 궁전을 다 돌려면, 1주일을 해도 모자랄 것이다.
왜냐하면, 방이 무려 1700개나 되기 때문이다. 이건 루브르보다 더하다. 거기에 정원의 크기는 궁전에 올라서서 보면 지평선 끝까지다. 말 그대로 ‘즐기다’기 보다는 ‘운동’용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거기에 양 옆으로 완벽한 대칭인 미로가 서있고, 중앙에 난 길은 40분이 걸려야 도착할수 있다. 거기에 이 커다란 궁전에 화장실이 단 1개니, 미리미리 대비를 해서 일을 보는 수 밖에 없다. 1개인 화장실마저 왕 전용 화장실이기 때문이다. 거울의 방은, 한쪽 벽면이 온통 거울이었는데, 지금으로 보면 얼마 안될거 같지만 그때는 거울이 비쌌다고 한다. 문까지 온통 거울이니 상상할만 하다.